전세계 5종으로 구성된 아주 작은 속인 갯대추나무속 즉 Paliurus속은 1754년 영국 식물학자 Philip Miller (1691~1771)가 창설한 속이다. 속명 Paliurus는 예수가 십자가에 처형되기 전에 썼던 가시관으로 사용되었던 가시나무 즉 Christ's thorn의 그리스 이름 paliouros에서 온 것인데 그 원래 어원은 오줌을 누게 한다는 뜻이라고 한다. 옛날 그 지역 사람들이 이뇨제(利尿劑)로 사용하였기 때문이다. 이는 밀러가 처음 붙인 이름은 아니고 먼저 린네가 지중해 연안과 중앙아시아와 중동지역에서 자생하는 수종인 지중해갯대추나무를 당초 갈매나무속으로 분류하여 1753년 명명한 학명 Rhamnus paliurus의 종소명을 그대로 속명으로 승격시킨 것이다. 참고로 예수의 가시관으로 사용되었다고 추정되는 그 당시 중동에 있었던 또 다른 수종이 있다. 그 수종은 학명 Ziziphus spina-christi인 대추나무의 일종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등록되어 있지 않다.
갯대추나무의 모식종인 이 지중해갯대추나무와 우리 자생종 갯대추나무의 차이점은 전자의 잎이 약간 더 작지만 둥근 열매 날개의 지름은 더 크고 특히 가시가 하나는 위로 솟고 하나는 아래로 휘어진다는 점에서 뚜렷하게 구분이 된다. 이 수종 또한 지중해갯대추나무라는 이름을 붙여서 오해하기 쉽지만 갯대추나무와 마찬가지로 해안가 모래땅에서 서식하는 것은 전혀 아니다. 하지만 그래도 이 수종은 해발 500m 이하의 해안에서 가까운 저지대 잡목림에서 자생한다. 서양에서는 이를 예루살렘 가시나무 또는 면류관 가시나무나 예수의 가시나무 등으로 부른다.
등록명 : 지중해갯대추나무
학 명 : Paliurus spina-christi Mill
분 류 : 갈매나무과 갯대추나무속 낙엽 관목
원산지 : 남부 유럽 서아시아
영어명 : Jerusalem thorn, garland thorn, Christ's thorn, crown of thorns
중국명 : 빈조(滨枣)
일본명 : セイヨウハマナツメ(西洋浜棗)
수 고 : 2~4m
줄 기 : 갈색 유모 무모
가 시 : 마디당 2개 중 1개 직립 1~2cm 나머지 짧고 휘어짐
엽 편 : 난형 장란형 타원형 2~4cm 길이
잎모양 : 둔저 심장저 약간 사선 둔두
잎거치 : 세거치 희 거치
잎면모 : 상면 무모 하면 맥상 모
꽃차례 : 5~11송이 취산화서
열 매 : 갈색 무모 원반형 얇은 날개 하수 지름 1.5~3.5cm 줄무늬 전연 파상
내한성 : 영하 18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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