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억이 날지 모르지만 이 문구는 백만 부 이상 판매된 유홍준이 1993년 출간한 문화유산답사기의 서문에 있는 문구로 이후 널리 회자되는 매우 유명한 말이다.
그래서 그 원전을 찾아보니 조선 후기의 정조시대 문장가 유한준(兪漢雋, 1732~1811)이 그 당시 유명한 수집가인 김광국(金光國, 1727~1797)의 화첩인 석농화원(石農畵苑)에 부치는 다음과 같은 발문(跋文)을 유홍준이 재해석한 것이라고 한다. 유한준의 시문집 자저(自著)에 남아 있는 그 원문은 다음과 같다.
知則爲眞愛(지즉위진애)
알면 곧 참으로 사랑하게 되고
愛則爲眞看(애즉위진간)
사랑하면 참으로 보게 되며
看則畜之(간즉축지)
보게 되면 소장하게 되니
而非徒畜也(이비도축야)
이는 단순히 쌓아두는 것과는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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