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탐구이야기

목련과/후박속

1013 일본목련 - 일본후박(日本厚朴), 박목(朴の木)

낙은재 2020. 8. 18. 10:22

일본목련 = 일본후박(日本厚朴)
일본목련 = 일본후박(日本厚朴)

원래 후박이라고 부르던 것을 일본목련으로 변경하여 혼란이 시작

일본목련은 러시아와 영토분쟁을 겪고 있는 쿠릴열도를 포함한 홋카이도에서부터 규슈까지 거의 일본 전역에서 자생하는 키가 30m까지 자라는 거대한 교목으로서 우리나라 국표식에는 명명 근거로 1966년 이창복박사의 한국수목도감을 표기하고 있어 1960년 전후로 국내 도입된 것으로 보이지만 1920년대에 이미 국내에 도입되었다고 너도나도 말한다. 다만 그 주장의 근거가 무엇인지에 대하여 시원하게 설명하는 것은 없다. 그런데 정말 1920년대에 도입되었다면 1966년 이전까지는 이름도 없었다는 이야기가 된다. 더구나 일제강점기에 일본 고유종이 들어왔다면 약재로 쓰는 껍질을 채취하는 나무라는 뜻으로 들리는 일본 이름 호오노키(朴の木)를 노인들은 알만도 한데 그런 이름은 들어본 바가 없다. 여기 경기도 양평만 하여도 시골 농가 주변에 여기 저기에 심어져 있지만 그렇게 100년이나 되는 나무는 보이지 않는 것 같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산발적으로 시험재배 등의 목적으로는 1920년대에 도입되었지만 적극적인 보급은 아무래도 60년대 사방용 녹화를 위하여 시작된 것이 아닌가 한다. 예를 들면 백합나무도 1920년대 도입되어 시험 재배하다가 1960년대에 널리 보급하였지만 식물도감에 오른 것은 튜울립나무로 등재된 1980년 이창복의 대한식물도감이 최초라고 하니 그 사이 60년 동안은 뭘 하고 있었다는 것인지 궁금하다. 아니면 한국전쟁 때 자료가 소실되어 이렇게 된 것인가? 정말 우리나라 식물분류는 눈에 보이는 제한된 정보로 과거를 추정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해 보인다.

 

그러니까 일본에서 도입된 호오노키(ホオノキ) 즉 박목(朴の木) 또는 후박(厚朴)을 1966년 이창복박사가 처음 일본목련이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그 당시에 도입된 것으로 추정하면 안되고 실제로는 확실한 근거는 모르지만 훨씬 이전인 1920년대 도입되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일본목련이라는 이름이 제시되기 전까지는 아마 일본 한자어 이름 후박(厚朴)이 그대로 전해져 노인들 거의 대부분이 지금까지도 후박이라고 부르고 있다. 그런데 현재 우리나라 일부 도감이나 많은 사람들이 후박이라는 이름은 잘못된 일본이름이고 일본목련이 옳은 이름이라고 설명을 한다. 하지만 그건 본말이 전도된 황당한 주장이 아닐 수가 없다. 원래 한중일 3국이 오래 전부터 약재로 써온 이 수종은 수피가 두껍다고 중국과 일본에서 모두 후박(厚朴)이라고 불러 왔으며 우리나라도 실제 나무가 도입되어 식재된 것은 아니지만 약재로는 일찍부터 도입하여 사용하였는데 고려시대에 이미 후박이라고 한 기록이 남아 있다. 그리고 조선조 편찬된 동의보감에도 그렇게 후박(厚朴)으로 명시되어 있었으며 지금 현재도 우리 한의학계에서는 모두들 후박(厚朴)이라고 하는데 1966년에 이창복박사가 도감에서 느닷없이 일본목련이라고 한 것을 국가식물목록위원회에서 정명으로 인정하면서 따르라고 강요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일본이나 중국에서는 아무도 이를 목련이라고 부르지도 않는데 서양 학자들이 이를 백목련이나 자목련과 같은 목련속으로 분류하였다는 그 이유 하나 만으로 목련이라는 이름을 갖다 붙인 것이다.

 

그런데 그것도 최근에 중국학자들에 의하여 목련속에서 분리되어 후박속으로 독립 신설되었으므로 이렇게 되면 정말 목련과는 무관한 수종이 되어 일본목련이라고 부를 명분이 완전히 사라져 버린 것이다. 물론 이창복박사가 그렇게 한 이유는 국내에 이미 남부지방에서 자생하는 녹나무과 후박나무라는 수종이 있었기 때문인데 그렇다고 하더라도 두꺼운 껍질을 상징하는 이름을 포함하여 얼마든지 명명할 수도 있었을 것이며 아니면 차라리 그냥 일본후박이라고 하였더라도 현재보다는 덜 혼란스러웠을 것이다. 이창복박사는 국내 자생종 후박나무와 혼란을 방지하기 위하여 엉뚱하게 일본목련이라고 하였지만 결과는 거꾸로 약재명 후박과 식물명 후박의 혼란만 가중시켰을 뿐이다. 요즘은 조금 덜한 편이지만 일부 한의사들이 쓴 글에 중국 후박의 약효를 설명하고서는 우리 자생 후박의 사진을 올리고 묘사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였던 것이 사실이다. 일본이나 중국에서 후박(厚朴)이라고 하는 것을 그대로 따라하지 않는다고 불평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최소한 고려시대부터 불러 왔으며 지금 현재도 한의학계에서 부르는 이름 후박(厚朴)을 너무 쉽게 포기하여 엉뚱한 목련이라는 이름을 붙였다는 것이다. 이에 대하여는 앞 중국목련 관련 1011번 게시글에서 충분히 언급하였으므로 더 이상은 삼간다.

 

중국 후박(厚朴)과 일본후박(日本厚朴)

후박은 중간에 위치하는 우리나라만 건너 뛰고 중국과 일본에서만 자생하는데 중국에서는 가장 오래된 약전인 신농본초경에서 이미 중요 약재로 소개하고 있어 그 영향으로 우리나라와 일본에서도 오래 전부터 후박이라고 부르면서 약재로 써 왔다. 중국에서는 비교적 온난한 중남부 지역에서만 주로 자생하고 일본에서는 한랭한 홋카이도에서부터 남쪽 규슈까지 폭 넓게 자생하여 우리나라에 식재하기에는 일본후박이 기후조건에 더 적합하여 주변에 일본목련만 보이고 중국목련 즉 중국의 厚朴(후박)은 보이지 않는 것이다. 중국 후박이나 일본후박의 약효 차이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실제로 중국에서도 남방의 후박은 멸종위기에 처하였지만 북경 이북에 심은 일본후박은 잘 자라 약재로 쓰이는 후박 중 상당수는 일본후박인 것으로 판단된다. 일본에서는 중국 후박을 당후박(唐厚朴)이라고 하고 자기들 일본후박은 화후박(和厚朴)이라고 부르며 중국에서도 중국산은 그냥 厚朴(후박)이라고 하며 일본산은 日本厚朴(일본후박)이라고 구분하여 부른다. 후박(厚朴)이라는 이름은 두터울 후(厚)와 나무껍질 박(朴)이 결합된 용어로서 원래는 한약재 이름으로서 뿌리 껍질을 경우 근박(根朴)이라고 하며 줄기 껍질의 경우 지박(枝朴)이라고 구분하여 부르기도 하였지만 나중에 그 약재를 채취하는 나무의 이름이 된 것이다. 비록 식물분류학에서는 중국 후박을 Magnolia officinalis라고 하고 일본후박을 Magnolia obovata라고 하여 구분하여 분류하지만 약재로서는 모두 그냥 후박(厚朴)이라고 원산지 구분 없이 부른다.

 

일본후박 즉 일본목련의 학명 Magnolia obovata Thunb.는 동양 식물을 조사하게 위하여 1775년 일본에 와서 1년 3개월 간 체류한 바 있는 스웨덴의 칼 페테르 툰베리(Carl Peter Thunberg, 1743~1828)가 일본에서 처음 발견하여 잎의 도란형 즉 계란이 거꾸로 된 모양이라고 종소명 obovata를 사용하여 1794년에 명명한 것으로 되어 있다. 그런데 이건 뭐 좀 이상하다. 그가 일본에 다녀간지 근 20년 후에 명명하였다는 것인데 툰베리가 일본 자료를 정리하여 일본식물지 즉 Flora Japonica를 발표한 것이 1784년인데 거기에 누락되었다는 말인가? 알고 보니 그렇지는 않았다. 툰베리는 일본후박을 발견하고 당초에는 Magnolia glauca Thunb.라고 명명하여 그의 일본식물지에 어김없이 발표를 한다. 하지만 그 학명은 이미 그의 스승인 린네가 미국 목련에다가 1759년에 명명한 바가 있어 중복되므로 그만 무효가 된 것이다. 그래서 다시 정리하여 새로운 이름으로 발표하였기에 시차가 생긴 것이다. 그 툰베리가 명명한 학명을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중국 그리고 서양의 많은 학자들이 따라서 현재까지 사용하고 있었으나 정작 원산지인 일본에서는 일본에 머물다 간 또 다른 서양 식물학자인 독일의 필리프 프란츠 폰 지볼트(Philipp Franz von Siebold, 1796~1866)가 1845년 명명한 학명 Manolia hypoleuca Siebold & Zucc.로 주로 표기하였다. 여기서 종소명 hypoleuca는 잎 뒷면이 백색이라는 뜻이다.

 

잎이 도란형 즉 거꾸로 된 계란 모양이라고 툰베리는 종소명 obovata를 붙었다. 
지볼트는 잎 뒷면이 백색이라는 뜻으로 종소명 hypoleuca를 붙였다.

그러다가 목련이 가장 많이 자생하는 중국에서 2008년 중국과학원 오정일(吴征镒, 1916~2013) 즉 Wu Cheng Yi(h)원사(院士)와 하념화(夏念和,1963~ ) 즉 Xia Nian-he연구원에 의하여 후박속(厚朴属) 즉 Houpoea를 신설하면서 일본후박에는 Houpoea obovata (Thunberg) N. H. Xia & C. Y. Wu라는 학명을 부여한다. 이 새로운 분류방식에 의하면 일본후박은 더 이상 목련속 즉 Magnolia속이 아닌 후박속으로 편입된 것이다. 속명 Houpoea는 厚朴의 중국 발음 houpo에서 온 것이다. 현재 서양에서도 이를 따르는 학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글쎄 중국 학자들이 주장한 신분류법이 앞으로 대세가 될 것이지 아니면 그러다가 다시 원상회복 되려는지는 모르겠지만 다양하고 복잡한 수종들을 모두 묶어서 하나로 통합한 현재의 목련속보다는 동질성 있는 수종들만 묶어서 여러 개의 속으로 세분하니까 일단 하나하나 파악하기에는 매우 유용하다는 느낌이 든다.

 

중국 후박과 일본후박의 차이점

일본후박이 1700년대 후반에 먼저 서방세계에 알려지고 중국 후박은 나중인 1800년대 후반에 알려지게 되었는데 처음에는 같은 종으로 판단하여 명명하지 않고 있다가 식재 10여 년 후에 자란 나무를 보니 그 열매가 일본후박과 다름을 발견하고 1913년에서야 중국 후박의 학명을 부여하게 된다. 그만큼 중국 후박과 일본후박의 구분이 어렵다는 이야기이다. 그 차이점이라는 것이 일본후박의 키가 더 크고 중국 후박은 열매의 끝이 뭉텅하고 일본후박의 끝은 뾰족하다는 것이다. 그 외 신엽이 나올 때 중국 후박은 노란 회색이지만 일본후박은 자주색을 많이 띤다는 점이 다르며 잎자루 탁엽흔의 길이 차이 및 꽃 색상 정도가 차이점이라면 차이점이다. 하지만 그 차이점이 분명하지 않고 미세하여 하나를 변종으로 봐서 통합하여야 한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 그 경우에는 중국 후박이 일본후박의 변종으로 편입되게 된다. 그 이유는 서방세계에 먼저 알려져 학명을 먼저 부여 받았기 때문이다.

 

왼쪽 일본후박의 열매는 끝이 뾰족하고 오른쪽 중국 후박의 열매는 뭉텅하여 차이를 보인다.
왼쪽 일본후박의 신엽은 자색을 띠지만 오른쪽 중국 후박의 신엽은 노란색을 띤다.
일본후박의 탁엽흔은 잎자루의 절반 정도까지만 남아 감싸고 있다.
중국 후박의 탁엽흔은 잎자루 절반 이상까지도 감싸며 남아 있다.
왼쪽 일본후박의 꽃이 더 크고 화피편이 주로 크림색으로서 오른쪽 중국 후박의 백색과 다르다. 하지만 둘 다 개화가 진행되면서 황색으로 변한다.
왼쪽 일본후박이 높이는 30m로 오른쪽 중국 후박의 20m보다 더 크게 자란다.

내한성이 강하여 북반부의 인기 수종

키가 크고 특히 잎의 길이가 최대 45cm나 되어 일본에서는 일본의 모든 수종 중에서는 가장 큰 꽃과 잎이 달리는 나무라고 알려져 있다. 그리고 홋카이도 북부지역에서도 잘 자랄 정도로 내한성이 매우 강하여 세계의 웬만한 추운 지역에서도 노지월동에 문제가 없다. 그래서 서구에서도 북반부에서 자랄 수 있는 수종 중에서 꽃과 잎이 가장 아름다운 나무로 평가를 받는다. 일부에서는 꽃이 아닌 잎 자체만으로도 아열대 느낌을 주는 수종이면서 북반부에 심을 수 있는 내한성이 강한 극소수 수종 중 하나로 꼽혀 인기가 높다. 하지만 우리나라 일반 가정의 정원에 심기에는 어림이 없는 큰 사이즈라서 곤란하다. 잎이 너무 커 주변 식물의 성장을 방해한다. 큰 잎에 의한 그늘 때문이기도 하지만 이 일본후박의 낙엽이나 뿌리에서 분비하는 타감물질(他感物質)이 강하여 잡초 등 다른 식물의 성장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이런 현상은 여러 식물에서 나타나는데 해바라기의 경우 두드러져 이를 천연제초제로 활용하기 위한 연구도 진행되었던 것으로 안다. 그러나 공원이나 학교 등 넓은 공간에 심기에는 매우 적합한 아름다운 나무라는 생각이 든다. 일반 영어 이름으로는 Japanese cucumber tree 외에  Japanese bigleaf magnolia와 Japanese whitebark magnolia 등이 있는데 큰잎목련은 이해가 쉽게 되고 일본오이나무는 미국에서 cucumber tree 즉 오이나무로 불리는 비슷한 높이와 큰 잎을 가진 황목련이라는 학명 Magnolia acuminata인 수종과 닮았기 때문이다. 일본후박이나 황목련이나 열매가 오이를 닮았기 때문에 미국 사람들이 오이나무라고 불렀던 것이다. 그리고 whitebark 즉 백색 수피는 일본후박이 회백색 수피를 가졌기 때문으로 풀이 된다. 특히 검은색 수피를 가진 미국 원산의 황목련과 비교하면 수피가 희다고 표현할 만도 하다.

 

미국에서 오이나무로 불리는 황목련 높이가 30m까지 자란다. 잎의 길이가 26cm로 큰 편이고 수피는 검다.

 

일본에서의 다양한 용도

일본에서는 일본후박이 자기들 고유종이라고 하지만 엄밀하게 말하면 2차대전 후 러시아령이 된 쿠릴열도에서도 자생하므로 이제는 러시아도 원산지가 된다. 일본에서는 이를 호오노키(ホオノキ)라고 발음하고 한자로는 박노목(朴の木)이라고 쓰는데 이 박(朴)이 껍질을 뜻하는 중국명 후박(厚朴)의 박(朴)과 동일한 것으로 풀이하기도 하지만 그것보다는 일본 독자적인 유래를 찾는 경향이 강하다. 그 중 하나가 원래 7세기에 쓰여진 일본 만엽집에 등장하는 이름은 호오가시와(ホオガシワ)이었기에 과거 일본에서 떡갈나무 잎과 마찬가지로 살균작용이 있는 이 나무 잎으로 음식을 포장하였다고 한다. 따라서 감싼다는 의미의 포(包) 즉 호우(ホウ)가 호오(ホオ)가 되어 박(朴)으로 변했다는 것이며 가시와(ガシワ)는 떡갈나무의 백(柏)이라는 것이다. 떡갈나무를 지칭하는 가시와(ガシワ) 자체가 원래 밥을 싸는 잎이라는 취엽(炊葉)에서 유래되었으므로 결국 호오가시와(ホオガシワ)는 음식을 싸는 잎이라는 뜻이며 한자로는 박백(朴柏)이라고 쓰고 현재도 일본후박의 이명으로 기록하고 있다. 또 다른 설로는 꽃망울이 웃는 모습인 호호무(ほほむ)형이라는 데서 왔다고도 한다. 여하튼 중국과는 다르게 일본에서는 후박을 처음부터 약으로 쓴 것이 아니라 큰 잎을 활용하여 호오바스시(朴葉寿司)나 호오바모찌(朴葉餅)라며 초밥이나 떡 등 음식을 포장하는 데 사용하였음을 알 수 있다. 하기야 워낙 음식을 벤또(弁当)라고 하며 싸가지고 다니는 것을 좋아하는 민족이라서 넓고 깨끗하고 살균작용까지 있어 잘 부패하지 않는 후박의 잎이 포장용으로 쓰기에는 제격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불에도 강하여 호오바미소(朴葉味噌)나 호오바야키(朴葉焼)라며 된장이나 고기를 구울 때고 사용되었고 홋카이도 원주민들은 종자를 달여서 차로 마셨다고 한다.

 

이런 꽃망울 모습을 호호무(ほほむ)형이라고 하는 것 같다.
일본에서도 일본후박을 약재로 사용한다.
일본에서는 음식을 싸는 잎을 가진 나무라는 뜻에서 호오노키(ホオノキ) 즉 박노목(朴の木)으로 불렸다고 한다. 후박의 잎에는 살균작용을 하는 성분이 있어 쉽게 상하지 않는다고 한다. 불에 강하여 음식을 조리할 때도 사용되었다. 
홋카이도 원주민인 아이누족들은 이를 달여서 차로 마셨다고 한다.
일본도의 칼집을 일본후박으로 주로 만들었다고 한다.
일본에는 이런 800년이 넘은 고목들도 많다.

후박의 자성선숙(雌性先熟)

중국 후박도 마찬가지이며 다른 목련도 그렇지만 일본후박은 자가수분을 회피하려고 암술이 먼저 성숙하여 벌어지고 나중에 수술이 성숙하여 벌어진다. 이런 것을 자성선숙(雌性先熟)이라고 하는데 많은 식물에서 볼 수 있는 현상이다. 기껏해야 개개 꽃의 수명이 2~3일인데 처음 개화할 때는 꽃잎이 다 피지 않은 상태에서 암술이 먼저 성숙하여 벌어지게 된다. 그 다음날은 암술은 닫히고 수술이 벌어지면서 꽃잎도 활짝 펴지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하여 같은 꽃에서 암술과 수술이 자가수분하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다. 이는 하나의 꽃에 해당되는 것이고 한 나무의 다른 꽃과는 얼마든지 수분을 한다. 따라서 한 그루만 있어도 열매가 맺히는 것이다. 연구 결과 자가 수분되는 경우도 있기는 하는데 그런 경우 종자가 부실하거나 아예 발육하지 않는다고 한다. 

 

암술만 발달한 모습 화피편이 아직 덜 펴진 모습이다.
암술이 닫히고 수술이 벌어진 모습 화피편이 활짝 펴졌다.
같은 꽃에서 첫날 암술이 발달한 모습 가운데는 밤에 닫힌 모습 오른쪽은 그 다음날 수술이 발달한 모습
자성기에 미처 다 피지도 않은 꽃송이에서 암술만 보이는 모습
수술이 성숙한 웅성기에서 완전히 꽃잎이 진 다음 다시 암술이 펴진다.

 

등록명 : 일본목련

학   명 : Magnolia obovata Thunb.

이   명 : Magnolia hypoleuca Sieb. et Zucc.

신학명 : Houpoea obovata (Thunberg) N. H. Xia & C. Y. Wu

분   류 : 목련과 목련속 낙엽 교목

신분류 : 목련과 후박속 낙엽 교목

원산지 : 일본

일본명 : ホオノキ(朴の木), 朴(ほお), 朴柏(ほおがしわ)

중국명 : 日本厚朴(일본후박)

영어명 : Japanese cucumber tree, Japanese bigleaf magnolia, Japanese whitebark magnolia

수   고 : 30m

줄   기 : 회백색, 다피공, 소지 초기 녹색 후 자색, 무모

엽   편 : 가지 끝에 가윤생으로 모여 남, 도란형, 선단단급첨, 기부설형 혹 활설형

잎크기 : 20~38(45)cm 길이 12~18(20)cm 너비

잎   모 : 상면 녹색, 하면 창백색, 백색 만곡 장유모

잎   맥 : 측맥 20~24조

입자루 : 2.5~4.5(7)cm, 초기 백색 장유모, 탁엽흔 엽병의 반 또는 약간 초과

꽃색상 : 유백색, 초기 백색 후 담황색, 배상, 직립, 향기 농후

꽃크기 : 지름 14~20cm

화피편 : 9~12장, 외륜 3편 교단, 황록색, 배면 자홍색, 내륜 6~9편 도란형 타원상 도란형, 8.5~12 x 1.5~4.5cm

수   술 : 1.5~2cm, 화사 자홍색, 약격 신출성둔첨

암술군 : 3cm

열   매 : 취합과 성숙시 선홍색, 원주상 장원형, 12~20 x 6cm, 하수

골   돌 : 긴 부리, 최하부 골돌기부와 과탁이 접하는 부분 잘록

종   자 : 외피 선홍색, 내종피 흑색

동   아 : 2개의 탁엽이 엽병과 합착하여 캡모양의 아린을 감쌈, 무모, 정아 대 3~5cm

엽   흔 : 편원형 심형

유관속 : 다수

화   기 : 6~7월

과   기 : 9~10월

용   도 : 식품 포장, 목재 경연, 무늬 세치, 건축 가구 악기 칼집 게다 목탄, 관상용, 약용

내한성 : 영하 29도

 

일본목련 = 일본후박(日本厚朴)
일본목련 = 일본후박(日本厚朴), 잎의 변화 처음에는 장견모가 밀생하다가 점차 변한다.
일본목련 = 일본후박(日本厚朴)
일본목련 = 일본후박(日本厚朴)
일본목련 = 일본후박(日本厚朴)
일본목련 = 일본후박(日本厚朴) 한바퀴 돌아나는 자국 선은 탁엽흔이다.
동아는 2개의 탁엽에 의하여 감싸여 있다.
경기도 농가에 심어져 있는 모습인데 수피가 예상 외로 검다. 
Whitebark라고 불릴 정도로 수피가 회백색이다.
일본목련 = 일본후박(日本厚朴)
일본목련 = 일본후박(日本厚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