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표식(국가표준식물목록의 약칭)에 별목련 '천리포'라며 학명 Magnolia stellata 'Chollipo'로 2011년에 등록된 원예품종이 있다. 이는 천리포수목원의 민병갈 즉 Carl Ferris Miller박사가 털캠밸목련 '마하라니'를 도입하여 심어놓고 보니 이상하게 캠밸목련이 아닌 별목련 품종이 나왔다고 한다. 그래서 화피편이 20~30개나 되어 유난히 꽃잎이 많은 품종이라서 일단 민박사가 1987년에 잠정적으로 별목련 '천리포' 즉 'Chollipo'라는 품종명을 붙였다고 한다. 그런데 아마 나중에 밝은 핑크색에 꽃잎이 무려 40까지나 피어 마치 국화(Chrysanthemum) 꽃처럼 보인다고 'Chrysanthemumiflora' 또는 'Chrysanthemiflora'라는 품종명이 붙은 별목련 '크리산테미플로라'인 것으로 판명이 된 것 같다. 그래서 현재 천리포수목원에는 별목련 '천리포'라는 품종은 별도로 존재하지 않는 것 같다.
별목련 '크리산테미플로라' Magnolia stellata 'Chrysanthemiflora'는 초창기 미국이나 서양에 일본 원예품종 도입에 매우 크게 기여한 일본 누마즈시(沼津市) 출신으로 요코하마에서 Hakoneya Nurseries를 운영하였던 육종가 Koichiro Wada (1907~1981)가 선종한 품종이다. 1994년 Dorothy J. Callaway의 The World of Magnolias라는 도감에 수록되면서 널리 알려진 것으로 보인다. 화피편이 무려 40장이나 되는 밝은 핑크색이나 백색 꽃이 피어 마치 국화같이 보이므로 그런 뜻의 품종명이 붙은 것이다. 10년을 자라도 키가 3m에 불과한 왜성종으로 부모종 중 하나가 Magnolia stellata 'Rubra'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나중에 미국으로 이민간 것으로 보이는 일본인 Koichiro Wada(1907~1981)씨는 미국이나 유럽의 원예종 개발에 많은 영향을 끼친 사람으로 앞에서 본 버들목련 '와다스 메모리' 등 목련과 동백 철쭉 분야의 수많은 원예품종과 관련하여 그의 이름이 등장하며 일본식물에 관한 논문도 쓰고 책도 썼다는데 어떻게 일본에서는 그의 흔적을 전혀 찾을 수가 없는지 모르겠다. 그래서 그의 한자명이 和田 浩一郎인지도 확실하지 않다.
등록명 : 별목련 '크리산테미플로라'
학 명 : Magnolia stellata 'Chrysanthemiflora'
이 명 : Magnolia stellata 'Chrysanthemumiflora'
이 명 : Magnolia stellata 'Chollipo'
분 류 : 목련과 목련속 낙엽 관목
원산지 : 일본 원산 별목련의 원예품종
육종가 : 일본 태생 Koichiro Wada가 선종
수 고 : 3m(10년생)
특 징 : 백색 또는 밝은 핑크색, 화피편이 20~40장
내한성 : 영하 28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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