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 국표식에 브루클린목련 ‘xxx’라고 학명 Magnolia x brooklynensis ‘xxx’ 또는 Magnolia brooklynensis ‘xxx’로 등록된 원예품종이 6종이나 있다. 이는 미국과 캐나다가 원산인 황목련 즉 Magnolia acuminata와 중국 원산인 자목련 즉 Magnolia liliiflora를 인위적으로 교잡시켜 개발한 교잡 신품종이다. 이를 미국 뉴욕시 브루클린버로우에 있는 Brooklyn Botanic Garden (BBG)에서 최초로 시도하여 성공하였기에 미국 식물학자 George Anthony Kalmbacher(1897-1977)가 1972년에 학명 Magnolia x brooklynensis Kalmb.로 명명한 것이다. 따라서 그 이전이던 그 이후이던 황목련과 자목련의 교잡종은 모두 이 학명을 쓰게 되는 것이다. 황목련은 북미가 원산지인데 키가 30m까지 자라는 가장 큰 목련 중 하나이며 내한성 또한 영하 34도로 가장 강한 편에 속한다. 게다가 낙엽성 목련 중에서는 흔하지 않게 노란 꽃이 피는 종이며 화피편은 9~12장이다. 자목련은 중국 원산으로 우리나라와 일본에 많이 분포하는 화피편 9~12장인 적자색 꽃이 피는 관목이다. 이들의 교잡을 시도한 가장 큰 목적은 황목련이 너무나 큰 나무이기 때문에 사실상 꽃을 가까이서 볼 수가 없으므로 노란 꽃이 피는 정원수로 적당한 사이즈의 수종을 원했기 때문일 것이다.


미국 뉴욕주 뉴욕시를 구성하고 있는 5개 Boroughs 즉 자치구 중 인구가 가장 많은 브루클린버로스에 위치하는 면적 약 6만 4천 평 규모에 약 1만 4천 종의 식물을 보유하고 있는 브루클린식물원은 R&D 부서인 Kitchawan Research Center에서 1953년부터 신품종 개발 프로그램을 가동시킨다. 그 후 Evamaria Sperber라는 여성 박사가 처음으로 관목 수준의 키에 노란색과 자색이 섞인 혼합색 꽃이 피는 품종의 개발에 성공하여 1970년에 미국 특허를 신청하고 1972년부터 개발자의 이름인 Evamaria라는 품종명으로 일반에 공개한다. 그게 바로 우리나라에 등록된 브루클린목련 '에바마리아' 즉 Magnolia x brooklynensis 'Evamaria'인 것이다. 그런데 실제로는 이 품종은 1959년에 첫 꽃을 피웠다고 하며 그때 나이가 19년생이었다고 한다. 그러니까 교잡이 이루어진 것은 1940년대가 되는데 아마 Evamaria Sperber박사가 개인적으로 진행하던 것을 도중에 식물원 연구센타에서 인수하여 진행한 것으로 추정된다. 비록 1959년에 신품종 개발에 성공하였지만 이를 검증하는 절차를 거치느라 1970년에 가서야 일반에 공개한 것으로 보인다.





연한 노란색 꽃이 피는 황목련과 짙은 적자색의 자목련을 교잡한 결과로 얻은 '에바마리아'는 수고 면에서는 관목이거나 소교목 수준으로만 자라므로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었지만 꽃 색상이 순수 노랑색이 아니고 혼합색에 가까워 나름대로 특이하고 아름답기는 하지만 짙은 순 노란색과는 거리가 멀었다. 그러다 보니 보다 더 짙은 노랑색 꽃을 얻기 위하여 브루클린 연구소의 또 다른 육종가인 Doris Stone이 '에바마리아' 품종에다가 황목련 중에서 보다 키가 작고 색상이 더 짙은 노란색 꽃이 피는 변종인 심장황목련 즉 M. acuminata var. subcordata를 재교잡시켜 새로운 품종을 1967년에 얻게 되는데 그게 바로 브루클린목련 ‘옐로우 버드’ 즉 Magnolia brooklynensis 'Yellow Bird'인 것이다. 탄생 당시로서는 가장 짙은 노란 색 꽃이 피는 목련이라는 평을 들었던 이 품종도 소정의 검증 기간을 거쳐 1981년에 발표가 되어 세상에 널리 알려지게 된다.



그런데 황목련과 자목련의 교잡으로 노란색 꽃이 피는 목련 품종을 개발하려는 시도는 뉴욕의 브루클린식물원에서만 시도한 것은 아니었다. 그 사이 미국 일리노이대학의 교수이자 목련 전문 육종가로 유명한 Joseph C. McDaniel (1912 ~ 1982)박사가 자신이 개발한 원예품종인 자목련 '오닐' 즉 Magnolia liliiflora 'O'Neill'과 황목련을 교잡시켜 개발하여 브루클린목련 '우즈먼' 즉 Magnolia x brooklynensis 'Woodsman'을 개발하였다. 그 외에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의 저명한 육종가 August Kehr(1914-2001)박사도 황목련과 자목련을 교잡시켜 ‘우즈먼’과 비슷한 특성을 가진 ‘골든 걸’이란 품종 즉 Magnolia x brooklynensis 'Golden Girl'을 개발하여 1990년에 발표한 바 있다. 앞으로 이들 브루클린목련 품종들에 대하여 하나하나 알아본다.
구 분 |
황목련 |
자목련 |
브루클린목련 |
학 명 |
Magnolia acuminata |
Magnolia liliiflora |
Magnolia x brooklynensis |
원산지 |
미국 캐나다 |
중국 |
교잡종 |
꽃색상 |
노란색 |
적자색 |
자색을 띤 노란색 |
수 고 |
30m |
3~5m |
3~9m |
내한성 |
영하 34도 |
영하 29도 |
영하 34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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