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탐구이야기

목련과 교잡종/기타교잡목련

1186 프록터목련 - 별목련과 버들목련의 교잡종

낙은재 2020. 11. 21. 10:03

프록터목련
프록터목련

 

학명 Magnolia x proctoriana Rehder에 국명을 프록터목련이라고 하여 우리나라에 등록된 교잡종 목련이 있다. 이는 일본 원산의 별목련과 또 다른 일본 원산의 버들목련의 교잡종으로 추정된다. 이 교잡종의 탄생 배경은 다음과 같다. 1928년 미국의 T. R. Proctor라는 사람이 버들목련 묘목 중에서 발견하여 선종한 품종으로서 1928년에 매사추세츠의 하버드대 부설 아놀드수목원으로 보내진다. 이를 받은 아놀드수목원에서는 검증을 거쳐 1939년에 Alfred Rehder(1863-1949)교수가 교잡종으로 판단하여 원 발견자의 이름으로 Magnolia x proctoriana라고 명명한 것이다. 따라서 그 이전이던 그 이후이던 별목련과 버들목련의 교잡종은 이 학명으로 표기하여야 하는 것이다. 이 교잡종의 키는 관목이거나 소교목 수준으로만 자라서 버들목련과 별목련의 중간 특성을 보이고 약간 도란형 특징을 가진 잎은 어릴 적에는 녹갈색을 띠며 문지르면 향기가 나서 버들목련의 혈통임을 확인해 준다. 화피편은 6~12장으로 구성되어 있어 별목련보다는 적어 버들목련에 가깝다. 우리나라에는 그냥 프록터목련 하나만 등록되어 있지만 서양에서는 백색에서 핑크색 꽃이 피는 다수의 원예품종들이 개발되어 있다.

 

프록터목련의 부모종인 버들목련(좌)와 별목련(우)

 

등록명 : 프록터목련

학   명 : Magnolia x proctoriana Rehder

분   류 : 목련과 목련속 낙엽 관목 또는 소교목

원산지 : 일본 원산인 별목련과 버들목련의 교잡종으로 추정

육종가 : 미국 T. R. Proctor가 1928년 발견, 아놀드수목원에서 1939년 명명

영어명 : Proctor's Magnolia

수   고 : 5~8m

꽃색상 : 백색, 연한 핑크색

화피편 : 6~12장

내한성 : 영하 29도

 

프록터목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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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록터목련 - 천리포수목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