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탐구이야기

목련과 교잡종/노란꽃교잡종

1204 목련 '골드 크라운' - 황목련 백목련 자목련의 복합교잡종

낙은재 2020. 12. 3. 20:21

목련 '골드 크라운' 

목련 '골드 크라운'은 학명 Magnolia 'Gold Crown'로 표기되어 어떤 혈통이 섞인 교잡종인지를 알 수가 없지만 알고보면 복잡하다. 이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핸더슨빌에 살던 저명한 육종가 August Kehr(1914-2001)박사가 미국 일리노이대학의 교수인 Joseph C. McDaniel (1912-1982)박사가 개발하여 1974년에 등록한 황색과 자색이 혼합된 색상의 꽃이 피는 브루클린목련 '우즈먼' 즉 Magnolia x brooklynensis 'Woodsman'과 자신이 선종하여 1986년 등록한 목련 '선댄스' 즉 Magnolia 'Sundance'를 1984년에 교잡시켜 7년 후인 1991년에 첫 꽃이 핀 복합교잡 품종이다. 꽃의 지름이 25cm나 되게 크며 화피편은 8~9장이고 색상은 선댄스나 엘리자베스보다 더 진한 노란색이다. 수형은 직립하여 자라며 개화시기는 좀 늦어 이른 봄 늦서리 피해에서 벗어날 수 있으며 내한성은 영하 29도 또는 그 이상으로 매우 강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브루클린목련 '우즈먼'은 황목련과 자목련 '오닐'의 교잡종이고 목련 '선댄스'는 황목련 '퍼타일 미르틀'과 백목련 '사와다스 크림'의 교잡종이다. 따라서 이 '골드 크라운'에는 황목련과 백목련 그리고 자목련의 혈통이 섞여 있는 것이다.  

 

부모종인 브루클린목련 '우즈먼'(좌)와 목련 '선댄스'(우)

 

꽃모양이 이렇게 황금왕관을 닮아서 골드 크라운이라고 붙인 것으로 보인다.

 

등록명 : 목련 '골드 크라운' 

학   명 : Magnolia 'Gold Crown'

분   류 : 목련과 목련속 낙엽 관목, 소교목

원산지 : 브루클린목련 '우즈먼'과 목련 '선댄스'의 교잡종

육종가 : 미국 육종가 August Kehr가 1992년 등록

수   고 : 6m

꽃특징 : 짙은 노란색 꽃, 지름 25cm, 8~9장의 화피편

내한성 : 영하 29도

 

 

목련 '골드 크라운' 
목련 '골드 크라운' 
목련 '골드 크라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