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 '엘리너 메이'는 분명 실체는 있는데 그 품종에 대한 정보는 잘 보이지 않는다. 그 이유는 이 품종이 주리교잡종 시리즈를 개발한 뉴질랜드 타라나키지역에 있는 Tikorangi The Jury Garden에서 교잡된 품종임은 틀림이 없으나 그들이 의도한 결과가 아닌 실수로 유출된 대목에서 소비자가 발견하여 명명한 품종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누가 언제 왜 이런 이름을 붙였는지에 대한 정보가 없다. 하지만 이 품종이 Magnolia 'Eleanor May'라는 이름으로 2005년 RHS에서 출판한 The Rhododendrons with Camellias and Magnolias에 수록되면서 널리 알려지게 된 것이다. 나중에 Jury Garden에서 밝힌 내용에 의하면 다음과 같다. 원래 Jury Garden에서 목련 '이올란테'를 개발할 당시 선종되지 못한 버린 묘목 중에서 튼실하게 자라는 것들을 대목(臺木)으로 사용하기 위하여 뉴질랜드 굴지의 원예 농장인 Duncan and Davies Nurseries에 공급되어 거기서 목련 '이올란테'를 접목시켜 시중에 판매하였다. 그런데 그 Duncan and Davies Nurseries에서 목련 '이올란테'를 구입한 사람이 나중에 보니 '이올란테'와는 다른 모습의 꽃을 피우므로 그가 이름을 붙였고 Duncan and Davies Nurseries에 의하여 이 품종이 유통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목련 '이올란테'의 자매품종이라면 당연히 그 부모종도 목련 '마크 주리'와 접시꽃목련 '레네이'이라야 될 듯 하지만 이 품종의 경우는 접시꽃목련 '루스티카 루브라'와 털캠밸목련 '라나스'의 교잡종일 것으로 추정을 하고 있어 목련 '이올란테'와는 부모종이 다르다. 이 품종은 지름 20~30cm의 사발 모양의 적자색 꽃이 피며 꽃봉오리는 매우 짙은 홍자색을 띠는 것이 특징이다. 결국 이 품종은 백목련과 자목련의 교잡종인 접시꽃목련과 캠밸목련 등 3개 종의 목련의 혈통이 섞인 복합 교잡종인데 부모종이 둘 다 색상이 짙은 적자색이므로 목련 '엘리너 메이'가 아무래도 목련 '이올란테'에 비하여는 꽃 색상이 짙을 수밖에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내한성은 부모종 중 하나인 접시꽃목련은 강하지만 또 다른 하나인 캠밸목련은 원래 아열대 수종이므로 뉴질랜드나 영국에서는 문제가 없겠지만 우리나라 중부지방에서 겨울을 견딜 수 있을지는 의문이 든다.
등록명 : 목련 '엘리너 메이'
학 명 : Magnolia 'Eleanor May'
분 류 : 목련과 목련속 낙엽 관목, 소교목
원산지 : 백목련 자목련 캠밸목련의 교잡종
부모종 : 접시꽃목련 '루스티카 루브라'와 털캠밸목련 '라나스'
육종가 : 뉴질랜드 Jury Garden에서 교잡되어 유출된 대목, 2005년 소개
수 고 : 5~8m
특 징 : 사발 모양 지름 20~30cm 적자색
내한성 : 영하 20~23도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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