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7 목련 '펠릭스 주리' - 세계적으로 인기 높은 복합 교잡품종

목련  '펠릭스 주리'

목련  '펠릭스 주리'

목련  '펠릭스 주리'

목련  '펠릭스 주리'

목련  '펠릭스 주리'

목련  '펠릭스 주리'

 

목련 '펠릭스 주리'는 학명 Magnolia 'Felix Jury'에서 나타나듯이 목련 Jury 교잡종 시리즈를 개발한 뉴질랜드 타라나키지역에 있는 Tikorangi The Jury Garden의 대표이자 유명한 목련 육종가인 Felix Jury(1912~1997)의 이름에서 온 품종명이다. 그렇다. 이 품종은 1986년 아들 Mark Jury(1951~ )의 주도하에 아버지 Felix Jury가 개발하였던 목련 '아틀라스'와 목련 '벌컨' 두 품종을 1986년에 교잡시켜서 개발한 것이다. 몇 년 후 첫 꽃을 피웠는데 결과는 캠밸목련을 닮은 컵과 소서형의 짙은 적자색의 큰 꽃이 어린 나이의 작은 나무에서 오랫동안 피었던 것으로 그야말로 1960년대부터 아버지 Felix Jury가 꿈꿔왔던 바로 그 목련에 근접하였던 것이다. 그래서 마크는 이 꽃을 보고 흐뭇해 하던 아버지 이름을 따서 'Felix Jury'라고 품종명을 붙인 것이다. 이 품종은 1998년 유럽에 진출하고 1999년 목련학회에 등록하고 2004년 미국 특허까지 취득하였으며 2013년에는 영국 왕립원예학회인 RHS로부터 우수 정원수로 인정 받아 AGM을 수상하는 등 세계적으로 크게 성공을 하게 되지만 정작 이런 꽃을 평생 원했던 아버지 Felix Jury는 꽃은 보았지만 아들이 성공하는 것은 보지 못하고 1997년 사망하였다.

 

육종가 Felix Jury는 동백과 만병초의 육종으로 유명한 사람으로서 뒤늦게 목련 육종에 뛰어들어 불과 50~100번의 교잡 시도로 무려 8종의 주옥 같은 품종을 선종 개발하여 세상에 남긴 사람이다. 하지만 그는 평생 자기가 원하는 품종의 개발에만 전념하였지 금전적인 이득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기에 그의 자손들은 내놓고 명예는 얻었지만 부는 얻지 못한 분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아들 마크는 이 품종을 개발한 다음 곧바로 뉴질랜드와 미국 등에서 특허를 취득하여 엉뚱한 사람들이 이득을 취하는 것을 방지하고 있다. 그래도 아버지는 목련 '마크 주리'라는 품종명을 붙여서 아들 이름을 남겼고 아들은 목련 '펠릭스 주리'라는 이름을 그의 걸작품에 붙여서 아버지 이름을 길이 남게 한 것이다. 이것이야 말로 금전적인 이득 따위에 비할 수 없는 가문의 영광이 아니겠는가. 

 

펠릭스 주리 - 그냥 보기에도 금전적인 이득추구에는 별 관심이 없는 분같이 생겼다. 오른쪽은 목련 '펠릭스 주리'

 

세상의 목련의 원예 품종들 중에서 Jury 교잡종 시리즈 특히 아버지 Felix Jury가 개발한 품종을 아들 Mark Jury가 다시 재교잡시켜서 육종한 품종 만큼 혈통적으로 복잡한 교잡종은 없는 것 같다. 그 혈통을 분석하기조차 힘들 정도이다. 목련 '펠릭스 주리'는 꽃이 매우 큰 목련 '아틀라스'와 꽃이 짙은 버건디 자색인 목련 '벌컨'의 교잡종인데 목련 '벌컨'은 자목련과 털캠밸목련 '라나스'의 1차 교잡종이지만 목련 '아틀라스'는 접시꽃목련 '레네이'와 목련 '마크 주리'라는 두 개의 교잡종들의 2차 교잡종이다. 접시꽃목련이 백목련과 자목련의 교잡종이고 목련 '마크 주리'는 사전트목련과 캠밸목련의 교잡종이다. 그래서 3차 교잡종인 이 '펠릭스 주리' 품종에 관여된 혈통의 지분을 파악하면 다음과 같다.

 

목련 '펠릭스 주리' = 목련 '아틀라스' x 목련 '벌컨'

목련 '아틀라스'(50%) = 접시꽃목련 '레네이'  x 목련 '마크 주리'

접시꽃목련 '레네이' = 백목련(12.5%) x 자목련(12.5%)

목련 '마크 주리' = 사전트목련(12.5%) x 캠밸목련(12.5%)

목련 '벌컨'(50%) = 자목련(25%) x 캠밸목련(25%) 

 

이들 혈통 지분을 합하면 자목련(37.5%) 캠밸목련(37.5%) 백목련(12.5%) 사전트목련(12.5%)가 된다. 그래서 목련 '펠릭스 주리'는 꽃 색상은 자목련을 닮아서 매우 짙으며 꽃 모양은 캠밸목련을 닮아서 컵과 소서형인 것이다. 다만 내한성에 있어서는 영하 29도 이상으로 매우 강한 자목련과 백목련의 혈통이 50%이고 영하 12~18도인 내한성이 약한 캠밸목련과 사전트목련의 혈통이 50%이므로 그 중간쯤인 영하 25도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일부에서는 매우 보수적으로 영하 18도라고도 말하므로 우리나라 중부에서 겨울을 나려면 장소를 골라서 심고 나름대로 약간의 대책을 세워야 될 듯하다. 이 품종의 개별 꽃은 최소한 9일 동안은 피어 있고 나무 전체로 보면 꽃이 거의 3주 동안 지속적으로 핀다고 한다. 그리고 나중에 녹색 잎이 나오는데 그 어느 품종에 비하여 색상이 밝다고 한다. 

 

부모종인 꽃이 매우 큰 목련 '아틀라스'와 꽃이 짙은 버건디 자색인 목련 '벌컨'

 

등록명 : 목련 '펠릭스 주리'

학   명 : Magnolia 'Felix Jury'

이   명 : Magnolia 'JURmag2'

분   류 : 목련과 목련속 낙엽 관목, 소교목

원산지 : 백목련 자목련 캠밸목련 사전트목련의 교잡종

부모종 : 목련 '아틀라스'와 목련 '벌컨'

육종가 : 뉴질랜드 Mark Jury, 1986년 교잡, 1999년 등록 

수   고 : 4~8m

특   징 : 짙은 장미 핑크색 지름 30cm 꽃, 성장이 느린 직립 수종

내한성 : 영하 23도 추정

특   기 : 2013년 영국 RHS AGM 수상 품종

 

목련  '펠릭스 주리'

목련  '펠릭스 주리'

목련  '펠릭스 주리'

목련  '펠릭스 주리'

목련  '펠릭스 주리' - 어린 나이에도 꽃이 핀다.

목련  '펠릭스 주리'

목련  '펠릭스 주리' 

목련  '펠릭스 주리' - 직립으로 자라는 특성이 있지만 속성수는 아니다.

목련  '펠릭스 주리' - 복잡한 교잡종이지만 열매를 맺기도 한다.

목련  '펠릭스 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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