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탐구이야기

진달래과 진달래속/교잡 아잘레아

1488 아잘레아 '코바이' – 일본 사츠키 홍매(紅梅)

낙은재 2021. 8. 4. 09:32

아잘레아 ‘코바이’ = '홍매'
아잘레아 ‘코바이’ = '홍매'

 

학명 Rhododendron 'Kobai'로 표기되는 아잘레아 '코바이'는 1987년에 서구에 진출한 일본 사츠키 원예품종이므로 최소한 그 이전에 일본에서 산코노츠키(さんこうのつき) 즉 삼황월(三晃の月)이라는 품종과 야타노카가미 (やたのかがみ) 즉 팔지경(八咫の鏡)이라는 품종간의 교잡으로 탄생한 품종이라고 알려져 있다. 원산지 일본에서의 품종명이 코바이(こうばい)이라서 품종명을 일본 발음 그대로 ‘Kobai’라고 표기하는데 한자로는 홍매(紅梅)이므로 우리 이름을 ‘홍매’라고 해도 좋을 듯하다. 지름 40~50mm의 끝이 둥근 진한 핑크색에 가끔 백색 반점이 있는 꽃이 피는 사츠키 즉 영산홍 품종이다. 부모종 중 하나의 이름인 팔지경(八咫の鏡)은 일본 신화에 나오는 천황가의 상징인 3종 신기(神器)인 팔지경(八咫鏡) 초치검(草薙剣) 팔척경구옥(八尺瓊勾玉) 중 하나의 이름이다. 

 

부모종 모습 왼쪽은 삼황월(三晃の月)이고 오른쪽이 팔지경(八咫鏡)이다.
일본 황실의 3종 신기라는 거울과 칼 그리고 곡옥(曲玉) - 실존여부 논란이 있다.

 

등록명 : 아잘레아 ‘코바이’

이   명 : 아잘레아 '홍매'

학   명 : Rhododendron 'Kobai'

일본명 : サツキ 紅梅(홍매)

분   류 : 진달래과 진달래속 상록 관목

그   룹 : 아잘레아, 영산홍아속

부모종 : 영산홍 삼황월과 팔지경

육종가 : 일본 품종, 1978년에 서양으로 진출

내한성 : 영하 23도

 

아잘레아 ‘코바이’ = '홍매'
아잘레아 ‘코바이’ = '홍매'
아잘레아 ‘코바이’ = '홍매'

========================

 

이 품종은 코바이에서 파생된 코바이니시키(こうばいにしき)라는 품종으로 한자로는 홍매금(紅梅錦)이라고 한다. 보다 컬러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