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탐구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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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잔재와 선생이란 호칭

낙은재 2026. 7. 15. 17:05

 

이 중 일부는 조선시대에도 쓰던 말이다.

 

 

어떤 분이 SNS에 일본어 단어의 잔재라고 올린 위 리스트에 식대 잔업 경례 다방까지도 포함되어 있어 이 4단어는 조선시대에도 쓰던 단어라고 하니까 현대의 의미와는 다르다고 예를 들면 조선시대 커피가 없었으므로 관청에서 운영하던 차를 다루던 다방은 인정할 수 없다는 논리를 펴길래 반박한 글이다.   

 

그 리스트를 퍼 오신 분이야 아니겠지만 원본을 만든 사람이 제목을 일본어 잔재(殘滓)라고 썼기에 하는 말입니다. 잔재가 무엇입니까? 찌꺼기라는 말 아닙니까? 그래서 제 생각에는 한자어는 결코 찌꺼기가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는 것입니다. 무조건 일본에다가 엮어서 배척만 하는 것이 결코 애국은 아닐 것입니다. 그리고 산업화 초기부터 현재까지 전문 용어들은 일본 용어를 베끼기 한 것은 분명하고요.

선생이라는 호칭 문제도 그렇습니다. 물론 선생(先生)이라는 호칭은 중국 고래로부터 있었던 존칭입니다만 조선시대 다방이 없었다는 논리라면 지금 학교의 교사를 선생이라고 부르는 것은 분명 일본을 따라한 것이 맞습니다.

조선시대 각 교육기관별 교사들을 부르던 호칭을 다음과 같습니다.
1. 성균관(成均館)이나 지방의 향교(鄕校)
  - 대사성(大司成) 교수(敎授) 훈도(訓導) 직강(直講) 박사(博士) 학록(學錄)
2. 서원과 서당
  - 훈장(訓長) 원장(院長) 도장(道長) 접장(接長)
3. 왕실의 선생님
  - 사부(師傅) 서연관(書筵官) 시강원 관원(侍講院 官員)

그리고 중국에서 역대 교사를 부르는 호칭은 다음과 같습니다.
  - 노사(老师) 교사(教师) 교원(教员) 선생(先生) 부자(夫子) 사부(师傅) 서석(西席) 박사(博士) 교수(教授)

이랬는데 일제강점기 현대식 교육기관이 도입되면서 일본을 따라서 초중교 교사를 선생이라고 부르고 대학은 교수라고 하는 것 아닙니까? 중국은 아직도 노사(老師)라고 부르며 심지어는 대학교수도 대학노사라고도 하는데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