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탐구이야기

물푸레나무과/목서(계화)속

299 목서속 나무들 총정리

낙은재 2017. 3. 13. 18:50

금목서 = 중국 단계

목서와 계화는 거의 동일한 의미의 용어이다.


금목서 = 중국 금계

목서 중 향기가 가장 좋은 것으로 평가를 받고 있으며 색상이 골드라서 실제로 중국에서 인기가 가장 높다. 


지난 20여일 동안 탐구한 목서속 수종들을 정리해 본다. 목서란 원산지 중국에서는 계화를 말하며 목서속 다수의 수종을 총칭하는 말이다. 그 대표적인 수종이 바로 우리가 일반적으로 목서 또는 계화라고 하는 좁은 의미의 목서 또는 계화인데 학명을 Osmanthus fragrans로 표기한다. 이 좁은 의미의 목서는 중국이 원산지이며 워낙 인기가 높은 수종이므로 매우 다양한 품종으로 세분되어 있는데 이를 크게 분류하는 방법은 나라마다 약간씩 다르다. 우선 학명체계에서는 목서아래 하위 분류군으로 금목서와 은목서를 변종으로 인정하고 있다. 원산지 중국에서는 꽃의 색상으로 단계와 금계 그리고 은계로 삼분하고 여기에 사계절 꽃이 피는 사계계를 포함하여 계화의 4대 품종군으로 분류한다. 일본에서도 꽃색상으로 삼분을 하는데 그 이름이 중국과는 달리 금목서 박황목서 은목서라고 한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목서를 등록하고 그 하위 분류군으로 금목서를 목서의 변종으로 등록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나라에서는 공식적으로는 중국의 단계와 금계는 금목서라고 분류하면 되고 은목서는 별도로 등록되어 있지 않으므로 그냥 목서로 분류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일반시중에서는 흰색이거나 흰색에 가까운 꽃이 피는 품종을 은목서라고 많이들 부른다. 그런데 은목서 보다도 더 흰 거의 순백색에 가까운 꽃이 피며 잎에 가시 톱니가 있는 목서속 품종이 있는데 이 것은 구골나무와 은목서의 교잡종인 구골목서라고 하는 것으로 좁은 의미의 목서는 아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대표라고 할 수 있는 국립수목원을 비롯 천리포수목원 등에서 이 나무에 은목서라는 명패를 붙이고 있어 여러 사람들을 헷갈리게 하는 것이다. 여기에 대하여는 앞에서 여러 번 언급하였으므로 더 이상의 설명은 생략한다.


구골목서는 구골나무와 은목서의 교잡종으로서 좁은 의미의 목서가 아니다.


우리는 목서라고 하면 모두 가을에 향기 좋은 꽃을 피우는 꽃나무로 알고 있으나 실제로 전세계 약 30종이나 되는 목서속 수종들 중에서는 봄에 꽃이 피는 종류도 많다. 아래와 같이 우리나라에 등록된 종 중에서도 4종이나 봄에 꽃이 피는 종이다. 그러나 목서들은 향기 좋은 꽃이라는 뜻의 속명 Osmanthus에 나타나 있듯이 모두 향기가 좋은 꽃을 피운다. 그리고 잎은 마주나기하며 꽃잎은 4갈래로 갈라지며 수술은 대개 2개이다. 다만 양성화인 경우와 양성화와 웅화로 구성된 자웅이주 및 양성화이주 등 복잡하며 실제로 많은 수종에서 쉽게 열매가 달리지 않는 특징이 있다.


델라바이목서 = 관화목서

봄에 꽃이 핀다.


델라바이목서 = 관화목서

꽃부리가 관으로 생겼다고 중국에서 관화목서라고 한다.


우리나라에 등록된 목서속 수종들(원예종 제외)

우리나라 등록명

 학  명

원산지 

원산지 이름

개화기

수 고

특  징

 목  서

O. fragrans

금목서

O. fragrans var. aurantiacus 

중 국 

단  계

9~10월

5m

등황색, 등홍색, 주홍색

금  계

금황색

(은목서)

 O. fragrans var. fragrans

은  계

백색, 담황색, 레몬색

(사계목서)

O. fragrans var. semperflorens 

사계계

 9월~3월

수시 개화

구골나무

Osmanthus heterophyllus 

일 본

종  목

11~12월

8m

가시 거치

구골목서(미등록)

 Osmanthus × fortunei

교잡종

종목서

11~12월

7m

가시 거치, 열매 미발견

박달목서

Osmanthus insularis 

한국, 일본

섬목서

10~12월

15m

우리 자생종, 가장 큰 나무

델라바이목서

Osmanthus delavayi

중 국

산계화

4~5월

2m

관화목서, 양성화

윤나넨시스목서

 Osmanthus yunnanensis

중 국

야계화

4~5월

10m

운남계화, 긴 잎 14cm

 데코루스목서

 Osmanthus decorus

터키, 조지아

 

 4월

3m

양성화 

 부르크워오디목서

 Osmanthus burkwoodii

교잡종

 

 4월

5m

 양성화, 열매 희귀


사계목서의 학명 Osmanthus fragrans var. semperflorens는 아직 목서의 변종으로 인정받지 못한 비합법명이므로 사계목서를 굳이 학명으로 구분하려면 그냥 목서로 보던지 아니면 꽃 색상에 따라서 금목서나 은목서로 세분하면 된다. 우리나라에는 은목서와 사계목서 및 구골목서는 미등록종이다. 그리고 구골목서는 목서(은목서)와 구골나무의 교잡종이며 부크워오디목서는 데코루스목서와 델라바이목서의 교잡 원예종이다.



크워오디목서

봄에 꽃이 피며 나무가 커서 마치 우리나라 꽃사과와 같은 모습이다.

내한성도 강하여 장소에 따라서는 중부지방 노지월동도 가능하다. 


아래는 목서속 수종들의 공통된 특징인데 우리말로 풀이하자면 매우 길어지므로 한자식 용어를 그대로 쓴다.

상록관목 혹 소교목, 엽대생, 단엽, 엽편 후혁질 혹 박혁질, 전연 혹 구거치, 양면통상구선점, 화양성, 통상 암술 또는 수술 불육으로 단성화, 자웅이주 혹 웅화, 양성화이주, 취산화서족생엽액, 혹 재조성액생 혹 정생의 단소 원추화서, 포편2매, 기부합생, 화악종상, 4렬, 화관 백색 혹 황백색, 소수원예품종 귤홍색, 종상, 원주형 혹 담상, 천렬, 심렬, 혹 심렬지기부, 열편4매, 화뢰시 증복와상배렬, 수술2매, 희4매, 착생우화관관상부, 약격상연신 증소첨두, 자방2실, 매실 구하수배주2매, 화주 장,단 자방, 주두두상 혹 2천렬, 불육암술 증첩상혹원추상, 열매 핵과 ,타원형 혹 왜사타원형, 내과피견경 혹 골질, 상구 종자1매, 배유육질, 자엽편평, 배근향상, 염색체기수 x=23. 방향. 모식종 목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