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0 국산장미 품종들 - 햇살, 필립, 아이스윙, 핑크뷰티, 피치벨리, 핑크하트, 연지곤지 등

국산 장미 주요 품종

출처 : 한국소비자신문

앞에서 서양 장미의 품종 개량에 사용되는 원종들을 살펴본 바가 있다. 모두 12 종 중에서 7종이 아시아 원산이며 2종은 아시아와 유럽의 경계지역이 원산지이며 또 다른 2종은 오래 전에 이들과 교잡된 종이므로 확실하게 유럽지역이 원산지인 종은 프랑스장미와 백장미 외에는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미는 서양이 본고장으로 인식하고 있는 이유는 현대장미가 거의 모두 서양에서 개량되었기 때문이다. 즉 원 소재는 동양에서 받아서 서양에서 개량하여 서양장미로 둔갑하여 전세계로 공급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나라도 그냥 로열티를 지급하고 계속 수입할 수만은 없어서 1992년부터 농촌진흥청 화훼과 주도로 장미 품종 육성을 시작한 이래 현재까지 약 70종의 국산 품종이 개발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따라서 과거 100% 수입에 의존하던 것을 이제는 국산 장미의 보급률도 약 30%까지 올라갔다고 한다.

우선 국산 원예종 장미 품종들은 스프레이(spray)장미와 스탠다드장미로 구분하여 분류하고 있는 것 같다. 스프레이장미는 큰 가지에서 짧고 작은 가지로 갈라지며 그 갈라진 가지에서 작은 사이즈의 꽃을 피우는 장미를 일컫는다. 전통 장미 부케가 튼튼하고 긴 줄기에 각기 하나씩 달린 큰 꽃으로 구성되어 있다면 이 스프레이는 작은 꽃이 하나의 큰 가지에서 갈라진 작은 가지에 달린 것이 다르다. 사이즈가 작기 때문에 결혼식 등에서 여성의 옻 장식에도 사용되고 행사장이나 연회장의 가운데 장식으로도 사용하기에 적합하다. 그러고 스프레이장미와 대비 줄기 하나에 꽃이 하나만 피는 품종들을 통틀어 스탠다드장미라고 부르는 것 같다. 그러나 스탠다드 장미는 서구에서는 그런 의미가 아닌 하나의 목대에 장미를 몇 줄기 또는 몇 개의 눈을 접목하여 마치 나무같이 키운 장미를 말하므로 국내서의 의미와는 다른 것 같다.

좌 : 스탠다드장미, 우 : 스프레이장미

사진 그대로 스프레이장미는 왼쪽 스탠다드장미에 비하여 꽃이 매우 작다.

서양의 스프레이장미

서양의 스탠다드장미

서양에서는 이런 모습을 스탠다드장미라고 한다.

서양 스탠다드장미

그럼 몇명 국산 인기 품종들을 살펴본다.

'햇살'

경상남도농업기술원에서 육종한 품종으로서 최근 국산 장미 수출의 70%를 차지할 정도로 해외에서 인기가 높다고 한다.

'필립'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육종한 품종 2016년 최우수품종으로 선정됨

'아이스윙'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육종한 품종, 가시가 없음

좌 - '핑크뷰티'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육종한 품종

우 - '피치벨리'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육종한 품종

'핑크하트'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육종한 품종

'연지곤지'

충청북도농업기술원에서 육종한 품종

 

이제 민간부분에서도 육종에 참여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