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마트에 가면 흔하게 볼 수 있는 과일이 체리이다. 먹기도 깔끔하고 맛도 좋은 데다가 영양분도 많다니 고가에도 잘 팔리는 것 같다. 그런데 그 체리가 우리말로는 버찌로서 벚나무의 열매를 말한다는 것을 정확하게 알고 있는 사람은 드물다. 왜냐하면 우리 주변의 그 흔한 벚나무에서는 그런 열매를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체리는 서양 사람만 먹는 과일로 알았으며 먹어보기는커녕 구경도 못했었더랬다. 그래서 체리가 서양벚나무의 열매라는 이야기를 들어도 실감이 나지 않았다. 그러나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게 된 오늘에 와서도 여전히 체리와 벚나무는 쉽게 연결되지 않는다. 그 체리가 열리는 나무가 바로 유럽과 북아프리카 그리고 서아시아와 중앙아시아 등 폭넓은 지역에 분포하는 이번 탐구 대상인 양벚나무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