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탐구이야기

콩과/-회화나무족

940 회화나무 '비올라케아' - 자색 꽃이 피는 원예품종

낙은재 2020. 3. 15. 10:21

회화나무 '비올라케아'


학명을 Styphnolobium japonicum 'Violacea'로 국명은 회화나무 '비올라케아'로 등록된 콩과 회화나무속 수종이 있다. 우리나라에 언제 최초로 등록되었는지 그리고 이 수종이 어디에 즉 어느 수목원에 식재되어 있는지에 대한 정보를 일반인에게 공개하지 않으므로 알 수가 없다. 그래서 실체를 파악하느라 쓸데없이 많은 시간이 허비되는 것이다. 이 회화나무의 원예종은 원래 1865년 프랑스 식물학자 Élie-Abel Carrière (1818~ 896)가 중국 산서성에서 발견한 표본을 대상으로 회화나무의 하나의 변종으로 Sophora japonica var. violacea Carrière라고 명명하였던 것이다. 그러다가 나중에 원종에 통합되면서 하나의 원예종으로 취급되어 Sophora japonica 'Violacea' 또는 새로운 속인 Styphnolobium japonicum 'Violacea'로 학명 표기하는 것이다. 


이 변종은 잎의 상면에 털이 있고 꽃부리 익판과 용골판이 자색이며 기판은 백색이거나 끝에 자홍색 맥문을 띠고 있다는 점에서 원종과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서 원산지 중국에서는 이를 근화괴(堇花槐) 또는 자색괴(紫花槐)라고 한다. 중국에서 근화(堇花)란 제비꽃을 말한다. 따라서 제비꽃과 같은 색상 즉 보라색의 꽃이 피는 회화나무라는 뜻의 이름이다. 그래서 학명의 변종명 Violacea로 바이올렛 색상 즉 보라색이라는 뜻이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국명을 간단하게 자색회화나무 또는 자화회화나무라고 하면 될 것을 어렵게 회화나무 '비올라케아'라고 하고 있다. 요즘은 한자어보다는 라틴어가 보다 더 친숙한 것인가?


등록명 : 회화나무 '비올라케아'

학  명 : Styphnolobium japonicum 'Violacea'

이  명 : Sophora japonica var. violacea

분  류 : 콩과 회화나무속 낙엽 교목

중국명 : 근화괴(堇花槐) 또는 자색괴(紫花槐) 오색괴(五色槐)

특  징 : 잎의 상면에 털이 있고 꽃부리 익판과 용골판이 자색이며 기판은 백색이거나 끝에 자홍색 맥문을 띠고 있다.


회화나무 '비올라케아'


회화나무 '비올라케아'


회화나무 '비올라케아'


회화나무 '비올라케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