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 국표식 목련과 목련속에 금협초령목이라고 학명 Magnolia foveolata (Merr. ex Dandy) Figlar로 등록된 수종이 있다. 중국 중남부가 원산지인 이 수종의 중국 이름은 금협이 아니라 금엽함소(金叶含笑)이며 학명도 원래는 미국 식물학자 Elmer Drew Merrill(1876~1956)이 광동성 영덕시에서 채집한 표본을 대상으로 1928년 함소속 즉 Michelia속으로 분류하여 Michelia foveolata Merr. ex Dandy 명명한 것이다. 그러던 것을 목련과 통합바람이 불자 2000년 미국 식물학자 Richard B. Figlar가 목련속으로 변경하여 Magnolia foveolata (Merr. ex Dandy) Figlar로 재명명한 것이며 이 학명이 우리나라에 등록되어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초령목이 속한 Michelia속은 목련속에 통합하지 않고 그대로 존치시키는 중통합론을 따르는 것 같은데 이 하나만 목련속으로 변경된 학명으로 등록되어 있다. 그러면서도 국명은 초령목이라고 하고 있다. 따라서 이 수종은 학명을 수정하여야 마땅하며 오자로 보이는 금협도 금엽(金葉)으로 변경이 필요해 보인다. 그리고 초령목이라는 일본 이름을 계속 아무데나 붙일 이유가 없으므로 차라리 원산지 중국 이름을 따라서 금엽함소화라고 하는 것이 보다 바람직해 보인다. 그리고 우리 국표식에 풀겐스초령목이라고 학명 Michelia fulgens Dandy로 등록된 수종이 따로 있는데 이를 중국에서 양엽함소(亮叶含笑)라고 부른다. 그런데 국제적으로는 이 수종을 금엽함소 즉 Michelia foveolata에 통합시켰으며 중국도 이를 수용하고 있다.
종소명 foveolata는 약간의 구멍이나 곰보자국이 있다는 뜻인데 어디를 말하는지 모르겠다. 수고 30m이며 상록인 이 수종의 중국 이름은 비록 금엽함소(金叶含笑)이지만 실제로 황금색 잎은 아니며 다만 잎 뒷면을 비롯하여 맹아와 어린 가지 그리고 잎자루와 꽃자루에 온통 홍갈색 단융모가 밀생하기 때문에 붙인 이름으로 보인다. 화피편은 9~12개이며 기부에 자색을 띠고 있는 담황록색이고 약 50매의 심자색 수술이 3cm나 되게 긴 것이 특징이며 또한 길이 3cm의 암술군은 2cm의 자루가 있어 매우 길게 보인다. 취합과인 열매는 2cm 길이이며 장원상 골돌과는 2.5cm 길이이다. 꽃은 3~5월에 피고 열매는 9~10월에 맺는다.

등록명 : 금협초령목(금엽초령목)
희망명 : 금엽함소화
등록명 : Magnolia foveolata (Merr. ex Dandy) Figlar
수정명 : Michelia foveolata Merr. ex Dandy
이 명 : Michelia fulgens Dandy
분 류 : 목련과 목련속 상록 교목
신분류 : 목련과 Michelia속 상록 교목
원산지 : 중국
중국명 : 금엽함소(金叶含笑)
수 고 : 30m
내한성 : 영하 15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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