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시마만병초 ‘미스트 메이든’은 야쿠시마만병초의 원예품종으로서 꽃이 처음 분홍색으로 피었다가 나중에 백색으로 탈색되며 꽃이 진 다음 나오는 새 잎이 처음에는 회백색 털로 덮여 마치 분 바른 은색 모습으로 아름답게 나오다가 나중에 광택이 있는 녹색으로 변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바로 그 회색 털로 덮여 있기 때문에 가뭄도 강하고 강한 태양에서도 강하며 내한성도 강하다고 한다. 이 품종은 미국 오하이오주에 있는 홀덴수목원 부설 연구기관인 David G. Leach Research Station의 대표이자 미국 원예협회장을 역임한 바 있는 세계적인 만병초 육종가 David G. Leach(1913~1998)박사가 그의 화원에서 처음 발견한 것인데 그 탄생 과정이 명확하지는 않다. 정확한 연도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아마 1980년대 초에 데이비드 리치박사가 영국의 엑스베리가든에서 종자를 구하여 심은 묘목 중에서 '핑크 파라솔'이라는 품종과 더불어 발견된 두 개의 원예품종 중 하나인데 사람들은 그가 워낙 만명초 전문가이므로 그가 직접 육종한 교잡 품종으로 많이 인식하고 있다. 하지만 리치박사 자신은 이 품종에 관하여 아무 것도 한 것이 없으며 그저 종자를 가져다 심었을 뿐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최근에는 이미 영국에서 다른 종과 교잡되어 종자가 탄생한 것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그 대상은 터어키 원산의 스미노프만병초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아마 신엽이 회백색 털로 덮여 은색으로 나오는 점 때문일 것으로 판단된다. 품종명 'Mist Maiden'은 안개 속 아가씨라는 뜻인데 은색 신엽 때문에 붙은 이름이 아닌가 한다.
등록명 : 야쿠시마만병초 ‘미스트 메이든’
학 명 : Rhododendron yakushimanum 'Mist Maiden'
분 류 : 진달래과 진달래속 상록 관목
그 룹 : 로도덴드론, 만병초아속
원산지 : 일본 원산 야쿠시마만병초의 원예품종
육종가 : 영국에서 구한 종자에서 미국 데이비드 리치가 발견
수 고 : 1.5m
특 징 : 왜성에다가 신엽이 은색이고 꽃은 핑크색으로 피어 백색으로 변함
내한성 : 영하 29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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