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탐구이야기

진달래과 진달래속/만병초아속

1379 운게른만병초 - 터키와 코카서스지방 원산

낙은재 2021. 3. 26. 21:17

운게른만병초
운게른만병초
운게른만병초

 

이 수종은 1885년 터키 동북부 그 당시 러시아이던 코카서스지방과의 경계에 가까운 지역인 아르트빈(Artvin)에서 독일 식물학자인 Franz Baron Ungern-Sternberg(1808~1885) 일행에 의하여 발견되어 이듬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St Petersburg)에서 활동하던 독일 식물학자인 Ernst Rudolf von Trautvetter (1809~1889)에 의하여 명명된 것인데 종소명은 운게른의 이름에서 온 것이다. 같은 지역에서 같은 시기에 발견된 스미노프만병초와 닮은 점이 많은 운게른만병초는 키가 2.4~6m까지 직립으로 자라며 길이 20~25cm인 잎은 도피침형으로 뒷면에 갈색 털이 밀생하지만 전면은 스미노프만큼 광택이 나지는 않는다. 꽃은 백색 또는 연한 핑크색으로 12~25송이가 느슨하게 모여서 피는데 여타 만병초에 비하여 다소 늦게 피지만 오래 지속된다. 꽃받침과 씨방 등에 샘선이 있다. 스미노프만병초가 6년 정도면 개화하는 것에 반하여 운게른만병초는 10~20년이 되어야 꽃이 핀다고 하므로 구입시는 나이를 잘 파악할 필요가 있겠다. 내한성은 스미노프만병초에 비하여는 다소 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등록명 : 운게른만병초

학   명 : Rhododendron ungernii Trautv.

분   류 : 진달래과 진달래속 상록 관목

그   룹 : 로도덴드론, 만병초아속

원산지 : 터키 동북부, 코카서스지방

수   고 : 6m

내한성 : 영하 23도

 

운게른만병초
운게른만병초
운게른만병초
운게른만병초 - 새잎이 백모로 덮여서 나오는 것은 스미노프만병초과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