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탐구이야기

진달래과 진달래속/만병초아속

1395 노주만병초 - 중국 원산 노주두견(露珠杜鹃)

낙은재 2021. 4. 11. 09:39

노주만병초
노주만병초
노주만병초
노주만병초 - 수술은 10개이다.

 

노주만병초는 중국 사천성과 귀주성 그리고 운남성 해발 1,700~3,600m 고산지대에서 자생하는 키가 2~9m까지 자라는 상록 관목 또는 소교목이다. 이 수종은 1886년 중국 광동에서 선교활동을 하던 파리 선교회 소속 프랑스 신부이자 유명한 식물채집가인 Père Jean-Marie Delavay(1834~1895) 즉 페레 장마리 델라베이가 운남성 대리백족자치주에 있는 학경현(鹤庆县)에서 채집한 표본을 대상으로 파리 자연사박물관 소속 식물학자이던 Adrien René Franchet(1834-1900)가 1887년 Rhododendron irroratum Franch.라는 학명을 부여한 것이다. 여기서 종소명 irroratum은 이슬이 맺혔다는 뜻인데 아마 꽃잎 안쪽에 무수한 황록색 또는 담자홍색 반점을 말하는 것 같다. 그래서 중국에서도 이 수종의 이름을 노주두견(露珠杜鹃)이라고 부른다. 노주(露珠)란 이슬 또는 이슬 방울을 의미한다.

 

수많은 진달래속 꽃들이 화관 내부에 반점이 있지만 대개 위쪽 화관에만 제한적으로 있으며 그것도 대개 옅은 색상인데 특별히 이 수종의 반점은 아래 위 모든 화관에 선명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그래서 유럽에서는 나름대로 인기가 있는 것 같지만 내한성이 영하 18도로 우리나라 중부지방에서는 노지재배가 어렵다는 것이 아쉬운 점이다. 잎의 길이는 최대 14cm로 아주 큰 편은 아니고 길이 3~4cm의 종모양의 꽃은 7~15송이가 모여서 피는데 총축은 길이 2~4cm로 긴 편이고 꽃색상은 백색에서 분홍색 담황색 등 다양하다. 꽃잎은 5렬하며 수술은 10개이고 길이가 일정하지 않다. 자방과 화주에는 선체가 밀생하며 열매는 삭과로서 원주형이고 꽃은 3~5월에 핀다.

 

등록명 : 노주만병초

학   명 : Rhododendron irroratum Franch.

분   류 : 진달래과 진달래속 상록 관목 소교목

그   룹 : 로도덴드론, 만병초아속

원산지 : 중국

중국명 : 노주두견(露珠杜鹃珠)

수   고 : 2~9m

잎특징 : 7~14 x 2~4cm, 혁질 피침형 잎자루 1~2cm

꽃차례 : 전생 총상산형화서 7~16송이, 총축 2~4cm

꽃부리 : 종형, 3~4cm 길이, 5렬, 백색 담황색 분홍색

수   술 : 10개 부등장

열   매 : 삭과 1.5~2cm 길이, 선체

개화기 : 3~5월

내한성 : 영하 18도

특   기 : 담홍색 꽃이 피는 홍화노주만병초(红花露珠杜鹃)이라는 아종도 있음

 

노주만병초
노주만병초
홍화노주만병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