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탐구이야기

진달래과 진달래속/두견(진달래)아속

1425 흰진달래 - 이제는 원종인 진달래에 통합된 우리 자생종

낙은재 2021. 5. 26. 11:32

흰진달래
흰진달래

 

흰진달래는 진달래 중에서 흰꽃이 피는 변종을 말하는데 이는 1911년 일본 학자 나카이 다케노신(中井猛之進, 1882~1952)이 국내서 발견하고 진달래의 변종으로 학명을 Rhododendron mucronulatum var. albiflorum Nakai이라고 발표하였으나 1955년 오쿠야마 슌키(山春季, 1909~1998) 의하여 품종으로 변경하여 재명명된 학명 Rhododendron mucronulatum f. albiflorum (Nakai) Okuyama로 국내에 등록되어 있으나 이를 아직도 변종이나 품종으로 분류하는 나라는 우리와 일본 정도이고 나머지 대부분의 학자들은 모두 원종인 진달래에 통합시키고 있다. 따라서 진달래는 담자홍색 꽃 외에도 백색 꽃이 피는 변이종도 있다고 인식하면 되겠다. 한때 환경부지정 멸종위기 야생식물로 지정되어 관리되기도 하였으나 지금은 해제된 상태이다. 충청도 어느 지방에서는 애호가의 노력에 의하여 자생지가 복원되었다고도 하는 이야기가 심심찮게 들린다. 하지만 여기 양평만 하여도 원주민들 이야기를 들으면 산에 가면 매우 드물게 흰진달래는 만날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북한에서도 보여 1975년 북한 우표에도 등장한 바 있고 중국에서도 희귀종이기는 하지만 연변뿐만 아니라 하북에서도 발견된다고 한다. 그리고 일본에서도 흰 털진달래는 많이 보이는 편이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은 흔해져 시중에서 누구나 구입하여 재배할 수 있다.

 

흰진달래는 꽃잎과 암수술이 모두 흰색이며  꽃받침은 황색이다. 꽃망울은 담황색이고 꽃받침은 녹색이며 어린 가지와 다년생 분지 모두 황록색 또는 황갈색을 띤다. 진달래 잎이 처음 녹색이다가 점차 홍색으로 변하는 것과는 달리 흰진달래 잎은 처음부터 끝까지 녹색을 유지한다는 점에 차이를 보인다. 그리고 흰진달래의 꽃 지름이 진달래보다 현저하게 크며 개화시기는 흰진달래가 진달래에 비하여 5~6일 늦은 편이다.  

 

흰진달래와 진달래 꽃

 

등록명 : 흰진달래

수정명 : 진달래 (통합됨)

등록명 : Rhododendron mucronulatum f. albiflorum (Nakai) Okuyama

학   명 : Rhododendron mucronulatum Turcz.에 통합

분   류 : 진달래과 진달래속 낙엽 관목

그   룹 : 로도덴드론, 두견(진달래)아속

원산지 : 우리 자생종, 중국

중국명 : 백화영홍두견(白花迎红杜鹃)

일본명 : 시로하나카라무라사키쯔쯔지(白花唐紫躑躅)

수   고 : 1.8~2.4m

차이점 : 백색 대구경 꽃 약 1주일 늦은 개화시기

내한성 : 영하 34도

 

흰진달래
흰진달래
흰진달래
시차를 두고 피기에 잎이 나온 다음 피는 꽃도 있다.
흰진달래
흰진달래 꽃받침과 꽃자루에 인편이 있으며 꽃잎 외면에는 단유모가 있다.
흰진달래 - 잎표면과 줄기 그리고 열매에 인편이 보인다. 
흰진달래
흰진달래
흰진달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