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리카 테르미날리스의 학명 Erica terminalis Salisb.는 영국의 식물학자인 Richard Anthony Salisbury(1761~1829)가 1796년에 명명한 것인데 여기서 종소명 terminalis는 끝이라는 뜻이다. 이 수종의 꽃이 가지 끝에 4~8송이가 모여서 총상화서를 이루면서 피기 때문이다. 이 에리카 테르미날리스는 직립으로 자라며 경우에 따라서는 키가 2.7m까지도 자라서 나무 같은 느낌을 주기 때문에 앞에서 본 에리카 아르보레아와 다음에 다룰 에리카 루시타니카와 더불어 tree heath라고 불리는 수종 중 하나이다. 남부유럽과 북아프리카에서 자생하는 이 수종은 직립하여 자라기 때문에 upright heath라고도 불리지만 프랑스령 코르시카섬에서 많이 자생하기 때문에 Corsican heath로 널리 불리고 있다. 그래서 중국에서도 이를 과서가구석남(科西嘉欧石南)이라고 부르는데 과서가(科西嘉)가 바로 코르시카를 중국어로 표기하는 말이다.
키가 큰 에리카 수종들 중에서는 유일하게 여름에서 초가을까지 연분홍 꽃이 피어 약 6주간을 지속한다고 한다. 지중해 연안이 원산지이지만 내한성이 약하지만은 않아서 영하 18도는 되며 심지어는 적절한 월동 대책을 세우면 영하 26도까지도 가능하다는 주장도 있다.
등록명 : 에리카 테르미날리스
학 명 : Erica terminalis Salisb.
분 류 : 진달래과 에리카속 상록 관목
원산지 : 스페인 프랑스 코르시카 이탈리아 사르디니아
영어명 : Corsican heath, upright heath
중국명 : 과서가구석남(科西嘉欧石南)
수 고 : 1~2.7m
잎특징 : 4~6륜생, 6~8mm 길이
꽃특징 : 가지 끝 총상화서, 4~8송이, 연분홍, 길이 6mm
개화기 : 7~10월, 6주간 지속
내한성 : 영하 18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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