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쉬땅나무라는 것이 있다. 아프가니스탄과 중앙아시아 그리고 네팔 티베트 등 히말라야 인근이 원산지인 키가 최대 6m까지 자라는 관목이다. 이 수종은 인도에서 활동하던 영국 식물학자인 John Forbes Royle (1798~1858)에 의하여 이미 1840년에 관상용 정원수로 영국에 도입된 종이다. 그래서 영어로는 이를 히말라야 쉬땅나무라고 Himalayan sorbaria라고 하거나 카시미르에서 온 가짜 조팝나무 즉 쉬땅나무라는 의미에서 Kashmir false spirea라고 부른다. 이 수종에 대하여 난초연구로 유명한 영국 식물학자이자 가드너인 John Lindley(1799~1865)가 현재는 없어진 속으로 분류하여 1840년 Schizonotus tomentosus Lindl.라는 학명을 맨 처음 발표했다. 여기서 종소명 tomentosa는 털로 덮여 있다는 뜻이다. 그래서 우리 이름도 털쉬땅나무라고 한다. 그 후 독일 태생으로 미국 아놀드수목원에서 근무하던 당대 최고의 수목학자 중 한명인 Alfred Rehder(1863~1949) 하버드대 교수가 1938년 쉬땅나무속으로 편입하여 명명한 학명 Sorbaria tomentosa (Lindl.) Rehder가 널리 인정받아 우리나라도 그렇게 등록되어 있다.
이 수종의 꽃모양은 수술이 약 20개이며 짧다는 점에서 좀쉬땅나무를 닮았으나 잎뒷면과 총화경에 털이 있다는 점은 쉬땅나무를 닮아 중간 형태를 취하고 있다. 하지만 열매가 성숙하면서 총과경이 아래로 처지게 되면 소과경은 위로 향하여 휘어지는 독특한 모습을 보인다. 그래서 중국에서는 이 수종을 곡병진주매(曲柄珍珠梅)라고 하는 것이다.
등록명 : 털쉬땅나무
학 명 : Sorbaria tomentosa (Lindl.) Rehder
분 류 : 장미과 쉬땅나무속 낙엽 관목
원산지 : 아프가니스탄 중앙아시아 네팔 티베트 등 히말라야
영어명 : Himalayan sorbaria or Kashmir false spirea
중국명 : 곡병진주매(曲柄珍珠梅) 서장진주매(西藏珍珠梅)
수 고 : 1-1.5(6)m
줄 기 : 개전 소지 원주형 당연생소지 대록색 근무모 노지 홍갈색
동 아 : 난원형 자갈색 외로인편 수매
엽 편 : 기수우상복엽 길이 15~26cm(엽병 포함)
소엽편 : 11~23매 피침형 협피침형 3~8 x 0.6~1.8cm
잎모양 : 정단점첨 기부근원형 관설형 중거치
잎면모 : 상면무모 하면유시 소유모 연중맥교밀 성상모
잎면맥 : 중맥 돌기 측맥 20~25쌍
소엽병 : 근무
엽 축 : 단유모 축점탈락 근무모
화 서 : 정생 대형 원추화서 13~20 x 6~9cm
총화경 : 융모
소화경 : 2~3mm 융모
포 편 : 선상피침형 피침형
꽃크기 : 지름 6~7mm
꽃받침 : 악통 천종상 악편난형 관난형 선단원둔 양면무모
화 판 : 근원형 백색
수 술 : 약 20개 화판과 같은 길이 착생 화반변연
심 피 : 5 무모
화 주 : 반절 정생
열 매 : 골돌과 원주형 무모 약 3mm 악편 숙존 반절 과경 하수
내한성 : 영하 28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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