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탐구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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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 프랭클리니아, 최고의 희귀 정원수 [프랑클리니아 알라타마하]

낙은재 2016. 10. 17. 23:10


프랑클리니아 알라타마하

일반적으로 프랭클리니아로 발음하고 표기하지만 등록정명이 프랑클리니아로 되어 있어 어쩔 수 없이 따른다.


이번에는 차나무과에 속하는 세계적인 희귀수종이면서 최고의 정원수 하나로 알려진 프랭클리니아를 알아본다. 차나무과 프랑클리니아속의 유일한 종 알라타마하 프랑클리니아는 미국 조지아주 알타마하강 계곡이 원산지이다. 이 수종이 세계적인 희귀종으로 알려진 이유는 야생에서의 이 나무는 19세기에 이미 멸종되었기 때문이다. 


미국 필라델피아 식물원의 존 바트람과 그의 아들 윌리엄 바트람이 처음으로 조지아주 알타마하 강가에서 자생하는 것을 1765년 발견하였다. 존은 미 남부 식물탐색 여행 중에 이 나무를 포함 몇 개의 매우 흥미로운 관목을 발견하였다고 보고하였다. 나중에 아들 윌리엄은 여러 차례 그 지역을 탐사하고 1773부터 1776년 탐사 중에 종자를 채취해 필라델피아로 가져가 발아시켜 아버지인 존에게 보고한다. 그 후 윌리엄은 1781년 드디어 개화에 성공하였으나 그 때는 이미 아버지 존은 죽은지 몇 년이나 흘렀다. 몇 년간의 추가 연구를 거쳐 윌리엄은 희귀하고 우아한 꽃이 피는 이 관목에 프랭클리니아라는 이름을 붙였다. 이는 아버지의 절친 그 유명한 벤자민 프랭클린의 이름에서 따온 학명이다. 이런 사정이 윌리엄의 4촌인 험프리 마샬에 의하여 1785년 최초로 인쇄되었으므로 학명의 최초 명명자가 바트람이 아닌 마샬로 되어 있다.


그 후 이 나무는 1803년 영국 식물 채집가 존 라이온에 의하여 마지막으로 목격된 이후 야생에서는 사라지게 된다. 이 나무의 멸종 이유는 불명확하지만 산불과 홍수, 무분별한 채취 그리고 목화재배에 따라온 세균성 질병이라는 설이 분분하다. 따라서 현재 지구상에 존재하는 이 플랭클리니아는 모두 윌리엄 바트람이 발아시킨 종자에서 비롯된다. 그 후 이 나무가 꽃이 귀한 늦여름에 개화하고 가을 단풍이 너무나도 아름답고 미국인들이 건국 아버지 중 한 사람으로 존경하는 벤자민 프랭클린과 연관된 나무이기 때문에 수많은 수목원과 정원에서 재배하여 현재는 세계적으로 널리 분포되어 있다. 그결과 급기야는 대한민국 양평에 있는 우리 정원에까지 오게된 것이다.


등록명 : 프랑클리니아 알라타마하

학  명 :  Franklinia alatamaha Marshall

분  류 : 차나무과 프랑클리니아속 낙엽 관목 또는 소교목

원산지 : 미국 조지아주 알타마하 강 언덕

영어명 : Franklin tree

수  고 : 4.5 ~ 7.5m (10m)

수  관 : 피라미드형

수  피 : 회색, 흰 수직 줄무늬, 단단한 재질

잎특징 : 호생, 타원형

잎길이 : 15cm

잎색상 : 밝은 황,적, 자색 단풍

이  식 : 이식이 어렵다

수  명 : 100년 이상

개화기 : 여름 ~ 가을

꽃색상 : 백색

꽃형상 : 동백꽃을 닮음

꽃  잎 : 5

꽃지름 : 7.5cm

방향성 : 그윽하고 달콤한 향기

채광성 : 양지 또는 반그늘

결실기 : 개화후 12~14주

내한성 : 영하 20도, 대책시 노지월동도 가능

속명 Franklinia는 미국의 유명한 벤자민 프랭클린의 이름에서 왔으며 종소명 alatamaha는 이 수종이 처음 발견된 알타마하 강이름에서 왔다.


프랑클리니아 알라타마하

우리 정원인데 어리고 아직 단풍이 덜 들었다.


프랑클리니아 알라타마하


프랑클리니아 알라타마하


프랑클리니아 알라타마하


프랑클리니아 알라타마하


프랑클리니아 알라타마하


프랑클리니아 알라타마하


프랑클리니아 알라타마하

백년 이상 살기 때문에 이런 고목도 있다.


환상적인 프랑클리니아 알라타마하의 단풍


환상적인 프랑클리니아 알라타마하의 단풍


환상적인 프랑클리니아 알라타마하의 단풍


환상적인 프랑클리니아 알라타마하의 단풍


프랑클리니아 알라타마하

단풍이 들고 있으면서도 꽃은 핀다.


프랑클리니아 알라타마하


프랑클리니아 알라타마하

수형도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