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가시나무
정태현박사가 1924년 대청도에서 채집하였다는 표본.
대청도가 갈 수 없는 곳도 아닌데 이 표본외에는 그 어디에도 신뢰할 만한 사진을 구할 수 없다는 것이 이상하다.
또 하나의 미해결 학명인 대청가시나무를 알아보자. 1924년 정태현박사가 지금은 인천광역시로 편입되었지만 그 당시 황해도 장연군의 대청도에서 반들가시나무 비슷한 모습이지만 잎에 털이 있고 암술대가 이생하는 특이한 종을 발견하게 되어 표본을 채집한다. 그 후 1943년 일본학자 나카이에 의하여 Rosa taisensis Nakai라는 학명으로 신종 발표를 하게 된다. 종소명 taisensis는 대청도를 일본식으로 발음한 타이세이토우(タイセイトウ : 大靑島)에서 왔다. 신종으로 인정되면 우리나라 특산식물이 될 것이지만 안타깝게도 아직 미해결 학명으로 남아 있어 추가적인 자료 보완 등의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등록명 : 대청가시나무
학 명 : Rosa taisensis Nakai
분 류 : 장미과 장미속 반상록 포복성 관목
원산지 : 대청도
줄 기 : 가시가 많고 털이 없다.
잎차례 : 호생, 7~9개 우상복엽
소 엽 : 광란형혹도란형, 둔두원저
잎크기 : 1~2.5cm(길이)
잎특징 : 양면 모밀생, 광택, 변연거치
탁 엽 : 치상거치, 하반부 엽병에 합착
꽃특징 : 백색, 지름 4cm, 1~5송이 가지 끝
꽃자루 : 선모
꽃받침 : 피침형, 내면 밀피
꽃부리 : 도란상원형, 끝이 오목
암술대 : 뚜렷, 외면 모
열 매 : 난상원형, 지름 1cm
위 정보를 제공하는 동북아생물다양성연구소의 자료에는 분명하게 명시되지는 않았으나 국생정의 짧고 함축성 있는 단 한 줄의 기재문에는 '반들가시나무에 비해 털이 있고 암술대가 이생한다.'고 되어 있는데 그렇다면 암술대가 합생하는 반들가시나무 즉 제주찔레(돌가시나무)와는 많이 다른 특성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제주찔레는 용가시나무와 찔레꽃과 더불어 화주가 연결된다고 합주조(合柱組)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화주가 이생(花柱离生)하면서 반상록 덩굴성인 다른 조(sect.)로 분류되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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