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들 중에서 목련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른 봄 학교나 관공서 또는 공원이 아니더라도 웬만한 가정의 정원에서도 으레 볼 수 있는 꽃이 바로 목련이다. 특히 벚꽃놀이 명소에 가면 수많은 벚꽃 사이로 가끔 노란 개나리와 눈같이 하얀 목련 꽃이 벚꽃과 아름답게 어우러진 모습을 볼 수 있다. 물론 벚꽃이 필 때 처음에는 하얀 색 목련만 보이다가 조금 지나면 점차 자주색 목련도 여기 저기서 보이기 시작한다. 그래서 우리는 흰 꽃이 피는 것은 목련 그리고 자주색 꽃이 피는 것은 자목련이라고 불러 왔다. 그러다가 언제부터인가 자주색 꽃이 핀다고 모두가 자목련인 것은 아니고 꽃의 안팎 색상의 차이가 심한 것은 자주목련이라고 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그런데 실제로 주변의 자색 꽃이 피는 목련을 살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