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탐구이야기

목련과 교잡종/큰별목련 17

1137 큰별목련 '앙코르'

큰별목련 '앙코르'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핸더슨빌에 살던 저명한 육종가 August Kehr(1914-2001)박사가 재배하던 큰별목련 '발레리나'(1131번 게시글 참조)에서 자연 교잡으로 탄생한 품종으로서 더디게 덤불성으로 자라고 가지 끝과 중간중간에 1~4개의 꽃망울이 모여서 달리는데 화피편은 18~25장으로 모종인 '발레리나'보다는 적지만 그래도 겹꽃이다. 그리고 삽목 번식이 잘되며 내한성이 강한 특성을 지니고 있어 케르박사가 1988년 선종하여 1990년 학회에 등록하였다. 가끔 가을 서리 후에도 가지에서 작은 꽃이 피는 경우가 있기에 꽃이 재차 개화한다고 앙코르 즉 'Encore'라는 품종명을 붙였다. 등록명 : 큰별목련 '앙코르' 학 명 : Magnolia x loebneri 'Encore..

1136 큰별목련 '도나' - 꽃이 가장 큰 품종

큰별목련 '도나'는 미국 보스턴에 있는 Benjamin Franklin Institute of Technology의 수학교수였던 메사추세추주 시추에이트(Scituate)에 살던 Harry Jacob Heineman(1920~2013)이라는 희귀 목련 수집가가 발견하여 그의 아내 이름인 Donna로 품종명을 붙인 것인데 미국 원예 저술가 Dorothy J. Callaway의 1994년판 The World of Magnolias라는 도감에 수록되면서 널리 알려진 것이다. 재배하던 별목련에서 자연교잡으로 탄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5월에 지름 20cm의 희고 큰 꽃이 편평하게 활짝 피는 것이 특징이다. 큰별목련 품종들 중에서는 꽃이 가장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등록명 : 큰별목련 '도나' 학 명 : Magno..

1135 큰별목련 '빅 버사' - 천리포수목원에서 선종한 또 하나의 품종

큰별목련 '빅 버사'도 바로 앞 게시글의 큰별목련 ‘라즈베리 펀’과 마찬가지로 천리포수목원에서 선종하여 개발한 원예품종이라고 천리포수목원에서는 말하고 그렇게 우리나라 국표식에 등록되어 있으며 실제로 이 품종의 꽃이 아름다워 많은 관람객들이 환호하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아직 이 품종은 국제목련학회에 등록되지 못하여 국내에서만 통하는 품종이다. 아마 꽃이나 잎에서 어떤 차이점이 있다기보다는 수형이 옆으로 펑퍼짐하게 펴지는 특성이 있다는 것인데 이게 하나의 원예품종으로 인정받기가 쉽지 않았음이 아닐까 한다. 여하튼 천리포수목원에 따르면 이 품종의 탄생 배경은 다음과 같다. 큰별목련 ‘라즈베리 펀’과 마찬가지로 같은 해 1978년 큰별목련 ‘레너드 메셀’의 종자를 구해서 심었는데 나중에 보니 특이한 수형의 나무..

1134 큰별목련 '라즈베리 펀' - 천리포수목원에서 개발한 품종

큰별목련 '라즈베리 펀'은 정말 보기 드물게 우리나라에서 선종 개발되어 세계로 널리 보급되고 있는 원예품종이다. 이제까지 1134건의 게시글을 올리면서 우리나라 식물학자에 의하여 명명된 수종을 올린 기억이 겨우 몇 건에 지나지 않아 정말 세계 10대 경제 부국이며 비록 국토는 좁지만 다양한 기후대에 걸쳐 있어 식물 분포가 비교적 다양하며 전국 방방곡곡이 기름진 땅이라서 어느 곳 하나 빈틈없이 수목으로 가득차 그야말로 금수강산을 이루고 있는 것이 맞나 싶을 정도이다. 그렇다고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식물이 4천 백여 종이나 되어 중국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일본의 자생종 약 5.500종에 비하면 그다지 적은 것도 아닌데 어떻게 우리나라 식물학자들에 의하여 명명된 식물의 학명이 이토록 없는 것인지 참으로 실망스럽..

1133 큰별목련 '레너드 메셀'

큰별목련 '레너드 메셀'은 영국 남부 웨스트 서식스에 있는 유명한 Nymans(나이먼스) 정원에서 1950년대에 수석 정원사 James Comber가 우연히 발견한 품종으로서 토종 목련과 별목련 '로세아'와의 교잡종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꽃잎의 겉은 시클라멘 자색이고 안쪽은 거의 흰색에 가까운 연한 핑크색으로서 길이 7.5cm의 화피편 12장으로 구성된 아름다운 꽃이 피는 인기 품종이다. 1955년 나이먼스 정원을 운영하던 메셀가문에서 소개하여 널리 알려졌으며 그 해 영국왕립원예학회인 RHS로부터 우수 정원수 즉 AGM로 선정되는 영예를 차지했다. 큰별목련 중에서 핑크색 계열의 꽃이 피는 대표적인 인기 품종이지만 그에 못지않게 이 품종을 개발한 나이먼스(Nymans) 정원의 메셀가문도 유명하다. 현재..

1131 큰별목련 '발레리나'

큰별목련 '발레리나'는 목련 육종가로 유명한 일리노이대학 J. C. McDaniel교수가 별목련 '워터릴리'(1125번 게시물 참조)와 큰별목련 '스프링 스노우'를 교잡시켜 개발한 품종으로서 1969년 일리노이주 원예가협회에 소개하고 1970년 미국목련협회에 발표하여 널리 알려진 품종이다. 그러니까 별목련과 토종 목련의 교잡종인 Magnolia x loebneri 'Spring Snow'에 다시 별목련 원예종인 Magnolia stellata 'Waterlily'를 교잡시켜 토종 목련 혈통보다는 별목련의 혈통이 많이 섞인 교잡종인 셈이다. 그래서 그런지 키는 토종 목련을 닮아서 크지만 잎이나 꽃은 별목련과 흡사하다. 큰별목련 '발레리나'는 화피편 30장 이상으로 구성된 향기가 나는 지름 15cm의 큰 꽃..

1130 큰별목련 = 토종 목련과 별목련의 교잡종

우리나라에 등록된 목련 원예품종들 중에서 그 원종을 분명하게 명시하지 않고 그냥 목련 ‘xxx’ 즉 Magnolia ‘xxx’라고 표기하거나 아예 교잡종임을 밝혀 Magnlia x --- 학명을 표기한 품종들만 남았는데 이들이 무려 183종이나 된다. 그냥 Magnolia ‘xxx’라고 표기된 품종들은 일일이 그 내력을 파악하기 전에는 혈통에 관한 정보를 미리 알 수는 없다. 다만 교잡종 형식으로 등록된 학명은 모두 9종이나 되는데 그 중에서는 정통 중국목련인 백목련과 자목련의 교잡으로 탄생한 교잡종인 Magnolia x soulangeana가 무려 28종이나 되어 가장 많고 다음은 일본에서 자생하는 목련들인 우리 토종 목련과 별목련의 교잡으로 태어난 교잡종인 Magnolia x loebneri가 19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