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5 코가쿠우쯔기 하나가사(花笠) - 일본 성널수국의 겹꽃 원예종, 일본 인기 수국 40선 중 하나

코가쿠우쯔기 '하나가사'

코가쿠우쯔기 '하나가사'

코가쿠우쯔기 '하나가사'

잠시 이전으로 되돌아가 610번 포스트에서 최근 일본에서 주목받는 수국 40선에 그 15번 째로 이름을 올려놓고 아직 탐구하지 못한 종이 하나 있는데 그게 바로 하나가사 즉 화립(花笠)이라는 것이었다. 그때 이 수종이 야마아지사이(山紫陽花)로 일본에서도 많이 알려졌지만 실상은 산수국이 아닌 코가쿠우쯔기(小額空木)로서 우리나라 성널수국과 동일한 수종이었기 때문에 미루었던 것이다. 뜻밖에도 일본의 성널수국인 코가쿠우쯔기(小額空木)는 10여 종의 원예종이 개발되어 공급되고 있다. 핑크색 꽃이 피거나 잎에 무늬가 있는 종 등 다양한데 그 중에서 가장 인기있는 품종은 단연 순백색 겹꽃이 피어 어머니날 선물로 사랑을 받고 있는 하나가사(花笠)라는 품종이다. 

세토노쯔키(瀬戸の月)라는 코가쿠우쯔기(小額空木)의 원예종

산수국과 성널수국의 자연교잡종

일본에는 성널수국의 원예종이 10여 종이 있다.

이 품종은 누가 육종한 것이 아니고 사가현(佐賀県) 구로카미산(黒髮山)에서 발견된 품종이다. 워낙 다양한 품종의 수국이 자생하는 일본이다 보니 자연에서 저절로 교잡 등으로 새로운 변이종이 태어난 것으로 보인다. 야생에서 이런 변이종을 발견하는 것은 일본에서는 흔한 일이다. 일본의 사가현은 우리나라 부산이나 제주도에서 가장 가까운 지역인 규슈섬 가장 서쪽에 있는 현이다. 그리고 하나가사(花笠)는 꽃으로 장식된 삿갓(笠)을 의미하는데 일본에서는 축제 등에 이런 치장을 많이 한다.

하나가사(花笠)

이 하나가사(花笠)는 자연에서 발견된 품종인데도 불구하고 꽃만 봐서는 과연 이 품종이 일본 성널수국이라는 코가쿠우쯔기(小額空木)가 맞나 싶을 정도로 확연하게 다른 모습을 보인다. 지름 약 5mm의 작은 장식화가 모여서 처음 그린에서 크림색으로 그리고 나중에는 순백색 만개하면서 변하는 글래데이션이 매력의 포인트라는 이 꽃은 부드러운 작은 mop head형으로 꽃이 핀다. 그것도 꽃이 가지가 안보이게 매우 풍성하게 피어 장식화가 겨우 몇 송이에 불과하던 원종과는 너무나도 다른 모습이다. 그러나 잎 모양이나 광택 그리고 줄기의 매력적인 홍갈색 등은 원종의 특징을 그대로 가지고 있다. 그리고 가을에 특이한 색상으로 단풍드는 모습도 눈길을 끈다고 한다.

코가쿠우쯔기 '하나가사'

그린에서 크림색으로 변한다.

코가쿠우쯔기 '하나가사'

만개시에는 백색으로 변하며 개화시 온도가 낮으면 핑크색으로 망가진다.

코가쿠우쯔기 '하나가사'

가을에 특이한 색상으로 단풍이 든다.

이  름 : 코가쿠우쯔기 '하나가사'

이  명 : 성널수국 '화립'

학  명 : Hydrangea luteovenosa ‘Hanagasa’

분  류 : 수국과 수국속 낙엽 관목

원산지 : 일본

일본명 : コガクウツギ 花笠

수  고 : 80cm

내한성 : 영하 17도

발견지 : 일본 사가현 구로카미산

코가쿠우쯔기 '하나가사'

코가쿠우쯔기 '하나가사'

코가쿠우쯔기 '하나가사'

코가쿠우쯔기 '하나가사'

코가쿠우쯔기 '하나가사'

코가쿠우쯔기 '하나가사'

코가쿠우쯔기 '하나가사'

코가쿠우쯔기 '하나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