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홍이라고 부르는 일본 사츠키는 일본에서 가장 많이 심는 진달래속 정원수 중 하나로서 무려 천여 종의 원예종이 개발되었으며 현재 활발하게 살아 있는 인기 품종만도 약 100종에 이른다. 따라서 그 인기가 무도철쭉인 기리시마를 능가하는 수준인데 개화시기가 다르기 때문에 일본에서는 사츠키를 아예 기리시마로 대표되는 쯔쯔지와는 별도의 수종으로 취급하는 분위기이다. 우리나라에는 겨우 3종이 등록되어 있는데 그들을 포함하여 일부 원예품종들을 간단하게 그림만 보고 간다. 사츠키 중 일부는 내한성이 약하여 중부지방 노지월동이 어려운 경우도 있다.
등록명 : 영산홍 '마크란툼'
학 명 : Rhododendron indicum 'Macranthum'
일본명 : サツキ おおさかずき(大盃)
특 징 : 일본에서 가장 많이 심는 품종으로서 꽃은 원종 모습이지만 지름이 7~8cm로 거의 두배 이상 크다. 품종명 Macranthum은 꽃이 크다는 뜻이다.
등록명 : 영산홍 '카호'
등록명 : 철쭉 '화보'
학 명 : Rhododendron indicum 'Kaho'
등록명 : Rhododendron 'Hwabo'
일본명 : サツキ 'カホウ(華宝)
특 징 : 대정(1912~1926) 중기에 개발된 품종으로서 'アサヒヅル(旭鶴)'의 실생에서 변이된 것으로 기부에 노란색을 띠고 순백색에 자홍색 무늬가 혼합된 복륜 품종임.
이 품종은 별도로 마치 교잡종인 것처럼 철쭉 '화보'라고도 등록되어 있는데 같은 품종인 것으로 보인다. 한자 화보(華宝)의 일본 발음이 카호이기 때문이다.
등록명 : 영산홍 '발사미니플로룸'
학 명 : Rhododendron indicum 'Balsaminiflorum'
일본명 : サツキ べにぼたん(紅牡丹)과 유사
지름 3.7cm의 꽃은 최대 40장의 꽃잎으로 이루어진 겹꽃이 피며 꽃 모습이 학명 Impatiens balsamina인 봉선화 겹꽃을 많이 닮아서 이런 품종명이 붙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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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국내 미등록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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