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탐구이야기

장미과 벗나무속/자두아속기타조

1802 옥매와 홍매, 둘을 통합한 산옥매

낙은재 2023. 4. 4. 21:32

옥매와 홍매는 이제 산옥매에 통합되었다.

 

정원수에 관심이 있는 웬만한 사람들은 옥매(玉梅) 또는 옥매화라는 이름을 들어봤을 것이다. 다만 백옥 같은 거의 순백색의 꽃이 피는 관목의 이름으로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겠지만 일부는 워낙 화원들의 엉터리 정보로 인하여 바로 앞에서 다룬 풀또기를 옥매인줄 잘못 알고 있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옥매라고 부르는 수종은 학명 Prunus glandulosa f. albiplena인 백색 겹꽃이 피는 장미과 벚나무속 관목을 말한다. 아름다운 옥색 꽃이 핀다고 옥매인데 여기서 우선 옥색이 뭔지에 대하여 파악해 보고 가자. 옥색이란 말 그대로 옥의 색상을 말하는데 옥(玉)이라는 것이 빛이 곱고 모양이 아름다워 보석으로 쓰는 천연광물을 말하므로 그 색상이 특정되지 않고 백색 녹색 황색 흑색 등 매우 다양하다. 그래도 중국에서는 일반적으로 옥색이라고 하면 연한 초록색이나 백색을 뜻하며 우리나라에서는 흐린 초록색이라고 국어사전에서 풀이하고 있다. 따라서 앞에 색상을 뜻하는 수식어가 별도로 없다면 옥이란 백색이거나 연한 초록색으로 인식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따라서 붉은 겹꽃이 피는 풀또기를 옥매(玉梅)라고 부르는 것은 이름 그 자체의 뜻에도 부합하지 않으므로 쓰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반적으로 옥색이란 옥백색이나 연한 초록색를 말한다. 따라서 붉은 풀또기를 옥매화라고 해서는 안되는 것이다. 

 

다양한 수종들로 구성된 벚나무속을 다시 세부하면 옥매는 이스라지와 앵두 그리고 칼슘나무 등과 더불어 자두나무아속(亞屬) 왜성벚나무조(組)로 분류되어 단독으로 풀또기조를 구성하는 풀또기와는 다르다. 순백색의 겹꽃이 피는 옥매는 중국이 원산지인데 이를 옥매(玉梅)라고 매화의 유사종인 것처럼 부르는 곳은 우리나라 외에는 없다. 중국에서는 백화중판맥리(白花重瓣麦李)라고 자두(李)의 유사종으로 부르고 일본에서는 니와자쿠라(ニワザクラ) 즉 정앵(庭桜)이라고 벚나무의 유사종으로 부른다. 과거에 옥매(玉梅)라고 불리는 식물이 또 있었는데 그게 신라국(新羅菊)이라고도 불리던 국화의 왜성 품종이다. 줄기 하나에 옥같이 맑고 투명한 백색 겹꽃이 한 송이씩만 피는데 자태가 고상하여 이를 백첩설(白疊雪) 또는 옥매(玉梅)라고 불렀다는 이야기가 중국 송나라 유몽(劉蒙)이란 사람이 쓴 유씨국보(劉氏菊譜)에 기록되어 있다. 그래서 조선 광해군시절 지봉(芝峰) 이수광(李睟光, 1563~1628)선생은 1614년에 그가 편찬한 지봉유설(芝峰類說)에서 신라국(新羅菊)은 조선시대 당시 백국(白菊)을 지칭하는 것이라고 추정했다. 여기 국화에서도 옥은 백색을 뜻하고 있었다. 혹시 필요한 분을 위하여 송나라 유몽이 쓴 유씨국보의 신라국(新羅菊) 관련된 내용은 다음과 같다.

 

新羅,一名玉梅,一名倭菊,或雲出海外,國中開以九月末。千葉,純白。長短相次,而花葉尖薄,鮮明瑩徹,若瓊瑤然。花始開時,中有青黃細葉,如花蘂之狀,盛開之後,細葉舒展,迺始見其蘂焉。枝正紫色,葉青,支股而小。凡菊類多尖闕,而此花之蘂分為五出,如人之有支股也,與花相映。標韻髙雅,似非尋常之比也。然余觀諸菊,開頭枝葉有多少繁簡之失,如桃花菊,則恨葉多;如毬子菊,則恨花繁。此菊一枝多開,一花雖有旁枝,亦少雙頭並開者,正素獨立之意,故詳紀焉。

 

그 외에도 최근에 학명 Prunus japonica인 산이스라지를 일부에서 당옥매(唐玉梅)라고 부르고 있다. 꽃 색상이 순백색과는 거리가 먼 데다가 이 수종은 그 동안 우리가 산이스라지라고 불렀던 우리 자생종 Prunus ishidoyana와 같은 종임이 밝혀져 통합되었으므로 산이스라지라는 우리 이름으로 부르는 것이 마땅하다. 중국 원산인 이 수종이 아마 과거에 일본을 통하여 도입될 때 산이스라지와 통합되기 전이니까 국내 미등록종이었으므로 홑꽃이 피는 산옥매(山玉梅)와 여러 면에서 매우 유사하기 때문에 당옥매(唐玉梅)라고 불렀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제는 둘이 통합되었으므로 당연히 우리 이름 산이스라지로 불러야 마땅하다.

 

우리나라 고문헌에 옥매(玉梅)가 여러 번 등장하는데 가장 오래된 것은 고려사이다. 고려 고종(재위 1213~1259) 때 여러 유학자들이 지은 경기체가인 한림별곡(翰林別曲)에 작약 석류 장미 동백 등과 함께 옥매가 등장한다. 그리고 조선조 중종 14년 즉 1519년 9월에 전라도 고부군에 우박이 내리고 도화와 옥매가 만발하였다고 조선왕조실록에 기록하고 있다. 앞뒤 문맥으로 봐서는 신라국 즉 국화를 지칭하는 것 같지는 않고 백옥 같은 꽃이 겹으로 피는 옥매를 지칭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미 고려시대에 옥매가 도입되었다고 추정할 수 있는 근거가 또 있다. 일본에 니와자쿠라(ニワザクラ)가 무로마치시대 즉 실정시대(室町時代, 1336~1573) 이전에 중국에서 건너왔다는 기록이 있다고 한다. 그러므로 고려시대 이전에 중국에서 우리나라를 거쳐서 일본으로 전파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식물분류학에서는 백색 겹꽃이 피는 옥매는 그 자체로서 하나의 종으로 분류되는 것이 아니고 중국 원산의 백색이나 분홍색 홑꽃이 피는 맥리(麥李)라는 관목의 하위 품종으로 분류된다. 이 맥리를 우리나라에서는 산옥매(山玉梅)라고 부른다. 산옥매에는 옥매 외에도 분홍색 겹꽃이 피는 변종도 있다. 이를 우리나라서는 옥매와 대응하는 개념으로 홍매(紅梅)라고 부른다. 진짜 매실나무의 붉은 꽃이 피는 품종을 일반적으로 홍매(紅梅)라고 하는데 엉뚱하게 자두나무 유사한 이 왜성 관목에다가 홍매라는 이름을 식물학계에서 공식적으로 붙여서 헷갈리게 만든 것이다. 그 결과 원종은 산옥매라고 하고 백색과 홍색 겹꽃이 피는 품종을 각각 옥매와 홍매라고 부르는 것이다. 이 것을 정리하면 산옥매는 다음과 같이 4개의 품종으로 분류할 수 있는 것이다.

 

산옥매 Prunus glandulosa 1784년

  백화산옥매 Prunus glandulosa var. alba 1928년

  분홍산옥매 Prunus glandulosa var. rosea 1928년

  옥매 Prunus glandulosa f. albiplena 1912년

  홍매 Prunus glandulosa f. sinensis 1912년

 

이게 중국에서 맥리(麥李)라고 부르는 산옥매이다. 잎이나 줄기의 모양은 옥매와 같은데 꽃만 외겹으로 핀다.

 

위와 같이 꽃의 색상과 모양에 따른 4개 품종이 존재하였건만 이상하게 정태현 선생 등에 의하여 1937년에 편찬된 조선식물향명집에는 옥매라는 단 하나의 국명에 학명은 엉뚱하게도 원종인 Prunus glandulosa Thunb.라고 등재되어 있다. 그 당시 본보기로 삼았던 일본에서 산옥매를 세분하지 않고서 니와자쿠라(ニワザクラ) 즉 뜰에서 피는 벚나무라는 뜻인 정매(庭桜)라는 이름 하나로 통칭하여 부르고 있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래서 우리도 그렇게 학명을 붙인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일본은 지금도 니와자쿠라는 산옥매 4개 품종 전체를 통칭하는 용어로 통한다. 하지만 일본에는 옥매 외에도 홍매도 존재하였다는 분명한 기록이 1695년에 발간된 화단지금초(花壇地錦抄)라는 원예서에 나타난다. 거기에  “にはざくら 白紫の二種有. 成程せんやう(千葉), 小りん”이라고 즉 “니와자쿠라는 백색과 자색 두 종류가 있으며 겹꽃에 소륜이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그리고 그보다 훨씬 전인 무로마치시대(室町時代, 1336~1573)에 중국에서 니와자쿠라(庭桜)인지 니와우메(庭梅)인지가 도입되어 하네즈(はねず) 즉 당체(唐棣)라는 이름으로 불렸는데 이 꽃의 분홍색이 나중에 천황가의 의상 색상으로 지정되었다고도 한다. 따라서 일본에는 초창기부터 옥매만 도입된 것이 아니고 분홍색 품종이 존재하였다는 것을 확실하게 말하고 있다.

 

일본에는 1600년대에 이미 분홍색 겹꽃이 피는 품종이 존재하였다는 기록이 있지만 우리는 없기 때문에 우리나라는 홍매가 일제강점기에 일본에서 도입되었는지 아니면 그 이전부터 국내에 존재하였는지 모른다. 여하튼 정태현 선생은 조선식물향명집 발간 5년 후인 1942년에 그가 저술한 조선삼림식물도설에서 학명 Prunus glandulosa f. sinensis인 홍매를 추가한다. 그렇다면 최소한 1940년대에는 국내에 홍매가 존재하였다는 것인데도 왜 이 매력적인 품종이 아직도 널리 보급되지 않았는지 의문이 든다. 비슷하게 분홍색 겹꽃이 피지만 홍매는 풀또기와는 또 다른 부드러우면서 우아한 매력을 풍기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1980년 이창복선생은 그가 저술한 대한식물도감에서 원종 즉 학명 Prunus glandulosa를 추가하면서 국명을 산옥매라고 하고 옥매는 하위 변종 형식의 새로운 학명 Prunus glandulosa f. albiplena로 표기하여 정리한다. 백색이나 분홍색 홑꽃이 피는 원종인 산옥매는 이창복선생이 옥매의 원종이라고 찾아서 바로잡기 전까지 국내에 존재하였을 것 같지도 않다는 생각이 든다. 산옥매는 아주 매력적이지는 않아서 정원수로 그다지 인기가 높지 않기 때문에 아직도 국내에는 매우 드물게 식재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 이후 쭉 원종인 산옥매와 두 개의 변종인 옥매와 홍매로 국가표준식물목록에 등재되어 오다가 아마 2022년에 국제적인 식물분류 대통합 바람이 불어 둘 모두 원종인 산옥매에 통합되어 하나가 된 것이다. 그러니까 이제는 옥매와 홍매는 식물리스트에서 삭제되고 산옥매의 이명으로 처리되어 통합된 것이다. 그러나 원예품종 형식으로 등록된 Prunus glandulosa 'Rosea Plena' 즉 홍매는 산옥매 '로세아 플레나'라는 이름으로 살려두고 더 보편적으로 널리 보급된 옥매는 완전히 사라진 매우 어정쩡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니까 1980년에 처음 등장한 이름 산옥매가 고려시대부터 있던 이름 옥매를 삼켜버린 것이다. 서양 식물분류학에서 그렇게 하니 어쩔 수 없는 노릇으로 보인다. 그래서 이제는 산옥매는 꽃이 홑이던 겹이던 백색이던 홍색이던 모두 하나로 인식해야 되는 것이다. 그런데 최근 시중에는 분홍색 홑꽃 품종이 도입되어 당옥매라는 이름으로 많이 보급되고 있다. 정식 국명이 산이스라지인 이 품종은 홑꽃이 피는 산옥매 원종과 매우 흡사하여 구별하기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그래서 한중일 모든 나라에서 헷갈려 하는 수종 중 하나이다. 그래서 홑꽃 산옥매는 산이스라지와 구분하기 어렵고 옥매는 풀또기와 이름이 헷갈리고 홍매는 분홍색 겹꽃이라는 점에서 풀또기와 모양이 유사하다. 그래서 이래저래 매우 복잡한 수종이 아닐 수 없다. 통합은 되었더라도 이해하기 쉽게 분리하여 파악해 본다.

 

왼쪽 산옥매와 오른쪽 산이스라지(당옥매)는 구분하기 매우 어렵다.
왼쪽부터 옥매 홍매 풀또기인데 시중에서 맨 우측 풀또기를 옥매로 잘못 부르는 경우가 많다.

 

 

산옥매(山玉梅) - 통합전 

백색 또는 분홍색 홑꽃이 피는 산옥매는 우리나라에는 가장 늦은 1980년 이창복선생의 대한식물도감에서 처음 등장하지만 학명은 일본을 에도(江戸)시대 외국인 거류 허가지역인 나가사키(長崎)의 데지마(出島)에 체류하여 일본에 식물분류학을 전수하였던 3명의 서양 학자들 즉 데지마의 3학자(出島の三学者) 중 두 번째로 1775년에 다녀간 린네의 직계제자인 스웨덴 식물학자 칼 페테르 툰베리(Carl Peter Thunberg, 1743~1828)가 일본서 발견하여 1784년에 Prunus glandulosa Thunb.라고 명명한 것이다. 여기서 종소명 glandulosa는 분비샘이 있다는 뜻인데 실제로 이 수종에는 없다. 워낙 많은 표본을 채집하여 한꺼번에 명명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착오인 것 같은데 그 당시 흔한 일이다. 일본에서는 이를 홑꽃이라고 히토에노니와자쿠라(ヒトエノニワザクラ) 즉 일중정앵(一重庭桜)이라고 부른다. 이걸 봐서는 일본도 겹꽃에 비하여 늦게 도입된 것 같기는 하지만 우리보다는 빨랐던 것 같다. 원산지 중국에서는 이를 보리가 팰 때 꽃이 피는 자두나무 유사종이라고 맥리(麦李)라고 부른다. 출처는 남북조시대의 도사 겸 의학자인 도홍경(陶弘景, 456~536)으로서 “李的一种(이적일종). 麦秀时成熟(맥수시성숙),”이라고 즉 “자두의 일종으로 보리 이삭이 팰 때 열매가 성숙한다.”라고 언급한 기록이 있다. 5~8월경에 지름 1~1.3cm의 홍색 또는 자홍색 둥근 열매가 열린다. 이 외겹 품종은 시중에서 당옥매라고도 불리는 산이스라지 즉 Prunus japonica와 매우 닮아서 구분하기가 매우 어렵다. 그 구별법은 다음 산이스라지를 탐구할 때 찾아 보기로 한다.

 

학    명 : Prunus glandulosa Thunb.

이    명 : Prunus glandulosa var. alba

이    명 : Prunus glandulosa var. rosea

과거명 : 산옥매(협의)

중국명 : 단판맥리(单瓣麦李)

일본명 : 히토에노니와자쿠라(一重庭桜)

특    징 : 백색 또는 분홍색 홑꽃이 피며 홍색 또는 자홍색 열매를 맺음

 

산옥매
산옥매
산옥매
산옥매
산옥매

 

 

 

옥매(玉梅)

백색 겹꽃이 아름답게 피는 옥매는 고려시대 이전부터 국내에 재배하였던 수종인 만큼 1937년 정태현 선생 등이 국내 최초로 정리한 식물목록인 조선식물향명집에 당연히 등재된다. 하지만 그 당시 학명은 현재 산옥매인 원종의 학명으로 표기되었다가 나중에 이창복선생이 1980년 대한식물도감에서 Prunus glandulosa f. albiplena Koehne라고 산옥매의 하위 품종으로 강등하여 정리하게 된다. 이 학명은 독일 식물학자인 Bernhard Adalbert Emil Koehne(1848~1918)가 1912년에 명명한 것으로서 품종명 albiplena는 백화 겹꽃이라는 뜻이다. 하지만 현재는 원종에 통합되었으므로 굳이 별도로 구분하여 표기하려면 원예품종 형식인 Prunus glandulosa 'Alba Plena'라고 해야 된다. 그 이전인 1966년 이창복선생은 한국수목도감에서 옥매라는 이름이 색상이 모호하므로 백화가 피는 품종이라고 백매(白梅)라는 이름을 붙이기도 했다. 이 품종의 중국명은 백화중판맥리(白花重瓣麦李)이라서 헷갈릴 여지가 없다. 일본 이름은 전술한 바와 같이 니와자쿠라 즉 정앵(庭桜)이다. 수술이 없거나 부실하여 결실은 어렵다.

 

학    명 : Prunus glandulosa f. albiplena Koehne

이    명 : Prunus glandulosa 'Alba Plena'

과거명 : 옥매

중국명 : 백화중판맥리(白花重瓣麦李)

일본명 : 니와자쿠라(庭桜)

특    징 : 백색 겹꽃이 피며 결실이 어렵다.

 

옥매
옥매
옥매
옥매나 홍매도 결실하는 경우가 있다.

 

 

홍매(紅梅) = 산옥매 '로세아 플레나'

분홍색 겹꽃이 아름답게 피는 홍매는 모든 점에서 옥매와 동일하지만 꽃 색상만 아름다운 분홍색을 띤다. 정태현선생이 1942년 홍매라고 하였지만 진짜 매실나무와 혼동될 것을 우려하여 1949년 박만규선생은 홍옥매라고 칭하였으며 1982년 안학수선생은 겹홍옥매라고 분명하게 불렀다. 중국에서는 분홍색 겹꽃이 핀다고 분화중판맥리(粉花重瓣麦李)라고 부르며 일본에서는 그냥 옥매와 동일하게 니와자쿠라 즉 정앵(庭桜)이라고 한다. 학명 Prunus glandulosa f. sinensis (Pers.) Koehne는 원래 독일 버섯전문 학자인 Christiaan Hendrik Persoon(1761~1836)이 일찍이 1806년에 중국에서 발견하여 하나의 독립된 종으로 Prunus sinensis Pers.하고 명명하였던 것은 독일 식물하자인 쾨네가 1912년 산옥매의 하위 품종으로 재명명한 것이다. 이 품종은 옥매 못지않게 매우 매력적인 정원수인데 왜 옥매나 풀또기 만큼 보급되지 않았는지 궁금하다. 홍매와 풀또기는 자세히 들여다 보면 꽃 모양도 다르고 특히 잎 모양이 많이 달라서 구분하기 어렵지는 않다. 원예품종 형식인 학명 Prunus glandulosa 'Rosea Plena'로 등록된 품종은 다름아닌 바로 이 홍매를 말한다.

 

학    명 : Prunus glandulosa f. sinensis (Pers.) Koehne

이    명 : Prunus glandulosa 'Rosea Plena'

과거명 : 홍매

현재명 : 산옥매 '로세아 플레나'

중국명 : 분화중판맥리(粉花重瓣麦李)

일본명 : 니와자쿠라(庭桜)

특    징 : 분홍색 겹꽃이 피며 결실은 어렵다.

 

홍매
홍매
홍매
홍매

 

 

등록명 : 산옥매(통합 후)

이    명 : 옥매(통합), 홍매(통합)

학    명 : Prunus glandulosa Thunb.

이    명 : Prunus glandulosa f. albiplena Koehne

이    명 : Prunus glandulosa f. sinensis (Pers.) Koehne

분    류 : 장미과 벚나무속 자두나무아속 왜성벚나무조 낙엽 관목

원산지 : 모두 중국

중국명 : 맥리(麦李) 백화중판맥리(白花重瓣麦李) 분화중판맥리(粉花重瓣麦李)

일본명 : 니와자쿠라(庭桜)

영어명 : Chinese bush cherry, Chinese plum, and dwarf flowering almond

수    고 : 0.5~1.5m

가    지 : 회갈색, 무모 눈지 유모

동    아 : 난형, 무모, 피단유모

엽    편 : 장원피침형 타원피침형

잎크기 : 2.5~6 x 1~2츠

잎모양 : 선단점첨, 기부설형, 중앙이 가장 넓음

잎거치 : 변세둔중거치

잎색상 : 상면 녹색, 하면 담록색

잎면모 : 양면 무모, 중맥 소유모

측    맥 : 4~5대

잎자루 : 1.5~3mm,  무모, 상면 유모

탁    엽 : 선형, 5mm

꽃차례 : 단생, 이타 족생, 화엽 동시 개방

꽃자루 : 6~8mm, 무모

악    통 : 종상, 장관 비슷, 무모

악    편 : 삼각상 타원형, 선단 급첨, 변유거치

화    판 : 백색, 분홍색, 도란형, 홑꽃, 겹꽃

수    술 : 30매

화    주 : 수술보다 약간 김, 무모 기부 유모

열    매 : 핵과, 홍색, 자홍색, 근구형, 1~1.3cm

개화기 : 3~4월

결실기 : 5~8월

염색체 : 2n=16

내한성 : 영하 34도

용    도 : 관상용

 

산옥매
산옥매
뒷면도 털이 거의 없으며 광택이 난다.
5mm 길이의 탁엽이 계속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