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탐구이야기

장미과 아몬드아과/가침박달족

1868 윌슨가침박달 - 녹병백견매

낙은재 2023. 7. 10. 16:41

윌슨가침박달

 

윌슨가침박달은 원래 영국 출신으로 미국 식물학자이자 20세기 최고의 식물채집가인 어네스트 윌슨(1876~1930)이 중국 호북성 흥산에서 처음 발견한 것이다. 그가 1907~1908년 그리고 1910년 중국에서 채집한 식물 표본을 정리하면서 미국 하버드대학 아놀드수목원의 Alfred Rehder(1863~1949)교수가 처음에는 진주가침박달의 변종으로 Exochorda racemosa var. wilsonii Rehder라고 명명한 것을 1913년 미국 하버드대학부설 아놀드수목원장이었던 Charles Sprague Sargent(1841~1927)박사가 출판하여 발표한 것이다. 그리고 이듬해인 1914년 리더교수는 지랄드가침박달의 변종으로 분류하여 Exochorda giraldii Hesse var. wilsonii (Rehder) Rehder라고 재명명하게 된다. 나중에 명명한 이 학명으로 우리나라에 국표식에 등록되어 있었으나 2023. 7. 11 통합론을 따라서 리더교수가 처음 명명한 즉 모식종인 진주가침박달의 변종으로 분류한 학명을 수정 등록하고 있다.

 

이 수종은 잎자루가 1~2cm로 지랄드가침박달의 1.5~2.5cm보다 짧고 잎에 거치가 있는경우도 있으며 수술은 20~25개로 지랄드보다는 적어 진주가침박달과 같고 꽃의 사이즈는 지름 5cm로 가장 크며 무엇보다도 잎자루의 색상이 홍색이 아닌 녹색이라는 점에서 지랄드와 차이를 보인다. 그리고 이 열매의 길이가 1.5cm로 큰 것도 특징이며 자생지는 중국 안휘성과 절강성 그리고 호북성과 사천성 해발 600~1300m 지역이라서 보다 고지대에서 서식하는 지랄드가침박달과 차이를 보인다.

 

등록명 : 윌슨가침박달

학    명 : Exochorda racemosa (Fortune ex Lindl.) Rehder var. wilsonii Rehder

이    명 : Exochorda giraldii Hesse var. wilsonii (Rehder) Rehder

분    류 : 장미과 가침박달속 낙엽 관목

원산지 : 중국 중남부

중국명 : 녹병백견매(绿柄白鹃梅)

특    징 : 잎자루가 짧고 녹색이고 꽃이 크다.

내한성 : 영하 32도

 

 

윌슨가침박달
윌슨가침박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