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탐구이야기

장미과 아몬드아과/가침박달족

1874 단화빈추나무 – 한약재 유핵(蕤核)

낙은재 2023. 7. 27. 19:00

단화빈추나무

 

단화빈추나무의 학명 Prinsepia uniflora Batalin는 러시아 식물학자인 Alexander Theodorowicz Batalin(1847~1896)이 1892년 명명한 것으로 여기서 종소명 uniflora는 영어로 Single flowered 즉 꽃이 하나씩 핀다는 뜻이다. 그래서 우리 이름을 단화(單花)빈추나무라고 붙인 것이다. 실제로 가끔 2~3송이가 모여서 피는 경우도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 꽃이 하나씩 핀다. 이 수종은 러시아 학자에 의하여 명명되었지만 중국 하남성과 산서성 섬서성 감숙성 및 사천성과 내몽고의 해발 900~1100m 지역에서 자생하는 중국 고유종이다. 이 수종을 중국에서는 오래 전부터 유핵(蕤核)이라고 부르며 종자를 약으로 써 왔는데 그 기록이 중국에서 가장 오래된 의서인 신농본초경(神农本草经)에 나온다. 그래서 우리나라 동의보감에 등장하는 눈을 밝게 한다는 약재 유핵(蕤核) 또는 유인(蕤仁)은 바로 이 단화빈추나무의 핵(核) 즉 종자를 말한다. 물론 우리 자생종 빈추나무의 종자도 동북유핵(东北蕤核)이라며 같은 용도의 약으로 쓴다. 그리고 원산지에서는 지름 8~12mm인 그 열매를 술이나 식초를 만드는 데 사용해 왔다.   

 

 

등록명 : 단화빈추나무

학    명 : Prinsepia uniflora Batalin

분    류 : 장미과 가침박달족 빈추나무속 낙엽 관목

원산지 : 중국

중국명 : 유핵(蕤核), 별명 – 유리자(蕤李子) 단화편핵목(单花扁核木) 마여(马茹) 여여(茹茹)

수    고 : 1~2m

꽃차례 : 단생, 혹 2~3송이 족생

꽃    잎 : 백색

열  매 : 핵과 8~12mm 지름, 악편 숙존, 핵 압편적 난구형, 구문

용    도 : 식용, 약용

개화기 : 4~5월

결실기 : 8~9월

내한성 : 영하 34도

 

단화빈추나무
단화빈추나무
단화빈추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