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9 올 섬머 뷰티(All Summer Beauty) - 중부지방 월동가능 수국

올 섬머 뷰티(올 서머 뷰티, 올 썸머 뷰티)

All Summer Beauty

한 시즌에 두 번 이상 꽃을 피우는 수국 품종이 세상에 엔드리스 섬머뿐만은 아니었다. 비록 엔드리스 섬머가 베일리라는 종묘업체에 의하여 검증 육종되고 공신력 있는 조지아대학 마이클 디르박스에 의하여 새로운 특성을 가진 변종임이 확인된 후 2004년 최초로 발표되어 이렇게 여러 번 개화하는(remontant) 품종의 효시라고는 하지만 미네소타주의 어느 초등학교 선생님에 의하여 우연하게 발견된 것에서 출발하므로 세상에 그런 변이종이 그것 하나뿐일 수는 없었다. 실제로 엔드리스 섬머 출시 이후 유사한 품종의 수국이 여기저기서 나타났는데 일부는 종묘업체로 넘어가 특허화된 상품으로 출시되었지만 그런 과정도 없이 언제 어디서 처음 발견되었는지도 누가 이름을 붙였는지도 알려지지 않은 체 미국에서 널리 보급된 품종이 있는데 그게 바로 All Summer Beauty이다. 그렇지만 최초 출현은 20년이 넘었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결코 짧지는 않다. 그러나 1780년대에 발견된 엔드리스 섬머(Endless Summer)보다는 조금 늦은 시기로 보인다.  

엔드리서 섬머 등 특허 등록된 품종은 정당한 가격을 지불하고 구입한 소비자라도 함부로 삽목이나 표기나누기 등으로 번식하여 이웃에게도 양도할 수가 없는데 이 올 섬머 뷰티는 그런 제한이 없다. 당연히 로열티도 없으므로 대량구매하는 입장에서는 메리트가 있는 품종이라고 할 수 있다. 엔드리스 섬머는 두 차례 개화기가 늦은 봄과 늦여름으로 구분이 잘 되는데 반하여 올 섬머 뷰티는 구분이 되지 않을 정도로 꾸준히 풍성한 꽃을 봄부터 늦가을까지 계속 피우는 차이점이 장점이다. 다만 내한성은 엔드리스 섬머보다는 좀 약한 것 같아서 영하 20도 이하로 내려가는 추운 지방에서는 묵은 가지가 동사하는 경우가 많아서 신년지에서만 꽃이 피기 때문에 꽃이 매우 성글게 핀다고 한다. 따라서 이 품종도 이듬해 제대로 꽃을 보려면 우리나라 중부지방의 경우 겨울에 낙엽 멀칭과 마대 래핑 등 세심한 월동대책이 필요해 보인다. 거의 모든 수국 품종이 그렇지만 개화기 겉모습 사진만 봐서는 엔드리스 섬머나 올 섬머 뷰티를 쉽게 구분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이  름 : 올 섬머 뷰티(올 서머 뷰티, 올 썸머 뷰티) 

영어명 : All Summer Beauty

학  명 : Hydrangea macrophylla 'All Summer Beauty'

수  고 : 1.2m

내한성 : 영하 28도

꽃색상 : 토양의 산성도에 따라 색상이 변함

올 섬머 뷰티(올 서머 뷰티, 올 썸머 뷰티)

All Summer Beau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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