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사나무는 열매를 식용하기 위하여 과수용으로 재배하는 품종과 꽃을 감상하기 위하여 관상용으로 재배하는 품종으로 크게 둘로 나눤다. 관상용으로 개량한 품종들을 일본에서는 하나모모(ハナモモ) 즉 화도(花桃)라고 총칭하므로 우리도 꽃복사나무라고 일부에서 부르는 것이다. 꽃복사나무는 그 꽃의 색상에 따라서 백도 홍도 분홍도 홍백도 삼색도 등으로 구분할 수 있고 꽃잎의 수에 따라서 홑꽃(단판화)과 겹꽃(만첩 또는 중판화)으로 구분이 된다. 그리고 그 수형에 따라서 직립하는 일반형이 있고 직립은 하되 좁게 원통형으로 자라는 유형이 있는 반면에 가지가 아래로 처지는 유형도 있다. 그리고 키가 1m 안팎으로만 자라는 왜성종도 있고 심지어는 파종 후 조기에 즉 1살에 꽃이 피는 1세도(一歲桃)라는 품종도 일본에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