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표식에 칼슘나무라고 학명 Prunus humilis Bunge로 2018년에 등록된 수종이 있다. 칼슘이란 그야말로 화학원소 Ca로 표기되는 Calcium을 말한다. 칼슘은 우리 몸에 필수적인 무기질로서 뼈와 치아의 성장과 유지에 절대적으로 필요하고 혈액의 응고와 근육의 수축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성분이다. 과일 중에서 칼슘 함량이 매우 높다고 알려졌기에 중국에서 개과(钙果) 또는 고개과(高钙果)로도 부른다. 그래서 우리 이름도 그렇게 붙인 것으로 판단된다. 키가 1.5m까지만 자라는 관목인 이 수종은 중국 하남성 이북 흑룡강성이나 내몽고 등 지역이 원산지인데 중국에서의 정명은 구리(欧李)이다. 그래서 우리 이름이 칼슘나무이고 중국 이름이 구리이므로 유럽이 원산지라고 착각하기 쉽다. 하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