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리카 테르미날리스의 학명 Erica terminalis Salisb.는 영국의 식물학자인 Richard Anthony Salisbury(1761~1829)가 1796년에 명명한 것인데 여기서 종소명 terminalis는 끝이라는 뜻이다. 이 수종의 꽃이 가지 끝에 4~8송이가 모여서 총상화서를 이루면서 피기 때문이다. 이 에리카 테르미날리스는 직립으로 자라며 경우에 따라서는 키가 2.7m까지도 자라서 나무 같은 느낌을 주기 때문에 앞에서 본 에리카 아르보레아와 다음에 다룰 에리카 루시타니카와 더불어 tree heath라고 불리는 수종 중 하나이다. 남부유럽과 북아프리카에서 자생하는 이 수종은 직립하여 자라기 때문에 upright heath라고도 불리지만 프랑스령 코르시카섬에서 많이 자생하기 때문에 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