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탐구이야기

목련과 교잡종 180

1181 브루클린목련 '해티 카탄'

브루클린목련 '해티 카탄'은 학명 Magnolia x brooklynensis 'Hattie Carthan'로 표기한다. 품종명 'Hattie Carthan'은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서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환경운동가 등으로 활동한 고 Hattie Carthan(1900~1984)여사를 기려서 그녀의 이름으로 명명된 것이다. 이 품종 또한 브루클린식물원의 육종팀의 일원인 Doris Stone이 기존에 자신들이 개발한 브루클린목련 '에바마리아'에다가 자신들이 개발한 또 다른 이름없는 교잡종인 브루클린목련 #209를 교잡시켜 얻은 묘목에서 선종한 품종으로서 1986년에 발표된 것이다. 12년생이 겨우 5m까지만 자라는 왜성종이며 기부가 자색이며 노란색 바탕에 자색 줄이 있는 큰 꽃을 피우는데 화피편의 사이즈는..

1180 브루클린목련 ‘옐로우 버드’

브루클린목련 ‘옐로우 버드’는 황목련과 자목련을 교잡시켜 브루클린목련을 처음 탄생시킨 미국 뉴욕의 브루클린 연구소의 소규모 팀에서 또 다른 연구원인 Doris Stone이 개발한 신품종이다. 그녀는 이미 59년에 자기들이 개발한 '에바마리아' 즉 Magnolia x brooklynensis 'Evamaria' 품종에다가 황목련 중에서 보다 키가 작고 색상이 더 짙은 노란색 꽃이 피는 황목련의 변종인 심장황목련 즉 Magnolia acuminata var. subcordata를 재교잡시켜 1967년에 새로운 품종을 얻는데 성공하는데 그게 바로 브루클린목련 ‘옐로우 버드’ 즉 Magnolia brooklynensis 'Yellow Bird'인 것이다. 탄생 당시로서는 가장 짙은 노란 색 꽃이 피는 목련이라는..

1179 브루클린목련 '우즈먼'

브루클린목련 '우즈먼'은 미국 일리노이대학의 교수이자 목련 전문 육종가로 유명한 Joseph C. McDaniel (1912-1982)박사가 개발하여 1974년에 등록한 품종으로서 미국 원산 황목련에 본인이 개발한 자목련 원예품종인 자목련 '오닐' 즉 Magnolia liliiflora 'O'Neill'을 교잡시켜 개발하였다고 한다. 자목련 '오닐'은 자목련 원종에 비하여 화피편이 조금 많은 편이고 자색이 좀 더 짙다는 점이 다를 뿐 큰 차이가 없다. 따라서 이 품종은 앞서 브루클린식물원의 에바마리아박사가 개발한 '에바마리아'와 거의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부모종을 활용하여 교잡시켜 탄생시킨 품종이므로 둘 간 큰 특성 차이는 없어 보인다. 다만 자목련에 비하여 꽃이 크고 내한성이 강하다는 묘사만 되어 있다..

1178 브루클린목련 '에바마리아' - 황목련과 자목련의 교잡종

브루클린목련 '에바마리아'는 미국 뉴욕시 브루클린버로스에 있는 브루클린식물원의 Evamaria Sperber박사가 미국에 흔한 황목련과 동양에서 도입된 자목련을 교잡시켜 최초로 성공한 신품종으로서 1959년 처음 꽃이 피었고 1970년 미국에 특허를 등록하고 1972년 소개한 품종이다. 북미 원산 황목련은 노란 꽃이 피는 키가 30m 이상 자라는 목련들 중에서는 가장 큰 수종 중 하나이며 내한성 또한 영하 34도로 가장 강한 편에 속한다. 자목련은 중국 원산으로 우리나라와 일본에 많이 분포하는 화피편 9~12장인 적자색 꽃이 피는 관목이다. 이들의 교잡을 시도한 가장 큰 목적은 노란색 꽃이 피는 품종으로서 정원수로 적당한 사이즈의 수종을 원했기 때문일 것이다. 그 결과 사이즈는 6~9m로 매우 적당한 사..

1177 브루클린목련 = 북미 원산 황목련과 중국 원산 자목련의 교잡종

우리나라 국표식에 브루클린목련 ‘xxx’라고 학명 Magnolia x brooklynensis ‘xxx’ 또는 Magnolia brooklynensis ‘xxx’로 등록된 원예품종이 6종이나 있다. 이는 미국과 캐나다가 원산인 황목련 즉 Magnolia acuminata와 중국 원산인 자목련 즉 Magnolia liliiflora를 인위적으로 교잡시켜 개발한 교잡 신품종이다. 이를 미국 뉴욕시 브루클린버로우에 있는 Brooklyn Botanic Garden (BBG)에서 최초로 시도하여 성공하였기에 미국 식물학자 George Anthony Kalmbacher(1897-1977)가 1972년에 학명 Magnolia x brooklynensis Kalmb.로 명명한 것이다. 따라서 그 이전이던 그 이후이던 ..

1176 비치목련 '루브라' = 목련 '비치 루브라'

우리나라 국표식에 비치목련 '루브라'라는 국명에 학명 Magnolia x veitchii 'Rubra'로 등록된 비치목련 원예 품종 같은 형식을 갖춘 품종이 있다. 이 품종은 분명 실체는 존재하여 다른 원예 품종들의 개발을 위한 부모종으로 활용되고 있는데도 이상하게 학명 표기가 불분명하다. 영국 왕립원예학회인 RHS에서도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Magnolia x veitchii 'Rubra'라고 표기는 하지만 거기서도 확인 안된 품종명으로 처리하고 있다. 일단 세계목련학회에서는 별목련 '루브라' 즉 Magnolia stellata 'Rubra'는 인정하여도 비치목련 '루브라'는 인정하지 않고 있다. 이 비치목련 '루브라'는 1960년 이전에 캘리포니아 산호세에 있는 W.B. Clarke Nursery에 ..

1175 비치목련 - 비치목련 '피터 비치'와 비치목련 '이스카'

비치목련은 학명 Magnolia denudata인 중국 원산의 백목련과 학명 Magnolia campbelli인 중국과 인도 등 히말라야 인근 지역이 원산지인 캠밸목련의 교잡종으로서 학명을 Magnolia x veitchii로 표기한다. 종소명이 veitchii이므로 국명을 비치목련이라고 하는 것이다. 영어 veitch는 원래 cow 즉 암소라는 뜻에서 유래된 스코틀랜드 지역의 성씨인데 본토에서는 바이치에 가깝게 발음되지만 국내서는 일반적으로 베이치나 베치 또는 비치 등으로도 표기한다. 하지만 우리나라 국표식에 veitch가 들어간 학명으로 등록된 식물이 무려 28종이나 되는데 대개 비치나 베이트키라는 국명을 붙였다. 학명에 veitchii나 veitchianum 또는 veitchiana 등으로 표기되는..

1174 접시꽃목련 '스위트 심플리서티'

접시꽃목련 '스위트 심플리서티'는 뉴질랜드의 북섬 Taranaki(타라나키)지역의 Waitara(와이타라)시에 있는 Magnolia Grove라는 원예 농장을 운영하는 Vance Hooper(밴스 후퍼)라는 육종가가 개발한 품종으로서 세계적인 목련 유통업체인 스위스 티치노에 있는 Otto Eisenhut(오토 아이젠후트) nursery의 2018년 카탈로그에 수록됨으로써 널리 알려진 것이다. 이 품종은 꽃도 작고 나무 사이즈도 키가 2~3m에 불과한 왜성종이다. 꽃 색상은 외부는 '레네이'보다 약간 옅은 핑크색이고 내부는 백색인데 외부 핑크색이 아래위 차이가 없이 고르다. 그래서 심플하다고 'Sweet Simplicity'라는 품종명이 붙은 것으로 보인다. 이 품종은 2018년 처음 소개되었지만 실제로는..

1173 접시꽃목련 '디프 퍼플 드림'

접시꽃목련 '디프 퍼플 드림'은 미국 원예 저술가 Dorothy J. Callaway의 1994년판 The World of Magnolias에 수록됨으로써 널리 알려진 품종이다. 이 품종은 미국 미시시피주의 글로스터(Gloster)에 있는 Frank Gladney와 그의 부인 Sara Gladney가 설립한 Gloster Arboretum에서 앨라배마주 샘스(Semmes)에 있는 Tom Dodd Nursery로부터 공급받은 접시꽃묘목 '레네이'를 자연 수분 방식으로 번식한 묘목에서 특이한 수종이 발견되어 선종된 것이다. 레네이와 같은 대접(사발) 모양의 꽃이 피지만 색상이 보다 훨씬 더 짙은 자색이고 시기적으로도 보다 늦게 개화하는 특성을 보인다고 한다. 꽃이 짙은 자색이라고 품종명을 Magnolia x..

1172 접시꽃목련 '빅 핑크'

접시꽃목련 '빅 핑크'는 미국 앨라배마주에 있는 Overlook Nurseries의 Kosaku Sawada가 일본에서 도입한 묘목 중에서 꽃이 크고 개화 시기가 다른 접시꽃목련에 비하여 많이 늦은 변종이 발견되어 1990년 목련학회지에 소개됨으로써 알려진 품종이다. 개화시기가 늦다는 것은 날씨가 추운지역에서 매우 중요한 목련 선택의 요인이 된다. 왜냐하면 이른 봄 늦서리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적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품종은 1831년부터 프랑스 파리 근교 Montrouge(몽후쥬)에 있던 프랑스 최초의 원예 농장인 Cels nursery에 의하여 보급된 꽃이 큰 알렉산드리나 즉 'Alexandrina'와 매우 유사하다. 그래서 초창기 미국에서는 알렉산드리나 또는 'Alexandrina Japanese..